와일드카드 1 와일드카드 1
조지 R. R. 마틴 외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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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는 <왕좌의 게임> 작가인 조지 R.R 마틴과 미국의 현대 작가 43인이 함께 스토리 라인과 세계관을 구성해 만들어진 SF 소설이다. 이 소설의 작가이신 조지 R.R 마틴이 쓴 <왕좌의 게임>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받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

책을 읽고 난 후 스토리가 정말 재미있어서 한 번 더 곱씹으며 읽을 생각이다. 솔직히 처음 이 책에 대해 너무 기대가 되어서인지 살짝 걱정도 되었다. 항상 너무 기대하고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스토리가 기대에 부응해줘서 정말 좋았던 책인 것 같다.

심지어 조지 R.R 마틴을 위주로 미국의 현대 작가 43인이 단편으로 쓴 글을 이어붙인 스토리이기 때문에 한 편마다 전부 완전 다른 내용일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가 잘 이어지고 있고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해서 더 재미있게 본 것 같다.

일단 이 책의 첫 시작은 외계인 타키온이 자신의 가문이 몰래 개발해온 비밀 병기 와일드카드 바이러스를 지구인에게 실험하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구로 왔지만 바이러스가 든 캡슐을 찾지 못해 1946년 와일드카드 바이러스가 지구에 퍼지게 된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의 90퍼센트가 사망, 생존자의 대부분은 돌연변이체 조커로 변하며, 나머지 극소수는 초능력자 에이스로 생존하게 된다. 각국 정부는 냉전 체제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에이스들을 통제해 이용하려 하고, 돌연변이 괴물이 된 조커들은 '바워리가'라는 조커타운에서 격리된 채 살아가게 된다.

1권에서의 초반에는 제트보이 위주로 나오는데 와일드카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위해 싸우다 이때 실패를하며 와일드카드 바이러스가 퍼진다. 또 이 때를 와일드카드데이라고 불리는데 이 날 바이러스에 노출된 에이스 크로이드와 조커 벤틀리(타키온이 치료해준 후 조커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감), 포 에이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캐릭터마다 성격과 특징이 전부 달랐고 그 캐릭터가 얻은 능력에 맞게 매력적으로 쓰여있어서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었던 것 같다.

이어서 2권은 1권보다 조커의 삶에 대한 비중이 좀 더 커졌다. 에이스와 조커가 사는 방식이 전혀 다르고 너무 심한 차별로 인해 불행하게 사는 조커들의 모습이 나온다. 조커와 에이스가 사는 삶과 이렇게 본인이 원하지 않은 능력을 얻은 사람과 얻지 않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능력을 얻지 않은 사람들이 능력을 얻은 사람들을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기 위해 이용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블랙리스트에 넣는 것을 보고 요즘 인종 차별이 떠올랐던 것 같다.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신과 다른 것을 이해할 수 없어 전부 배척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부분에서 책에 쓰여져있는 내용과 현실 세계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앞에 말했듯이 단편으로 다 다른 작가님께서 쓰신 글을 이어서 넣은 것이다보니 각 글마다 문체가 달라서 각 글의 분위기와 매력도 다르게 느껴졌고 이것을 재미있게 잘 잊기 위해 노력하신 작가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

내용 구성이 정말 좋아서 SF를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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