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은 빌헬미네 슈뢰더 데브리엔트라는 19세기 유럽을 풍미한 프리마돈나가 작성한 성애문학이라고 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것과 보고 들은 것들을 전부 생생하게 적어놓았는데 처음 성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생각했던 것들 보았던 것들로 인해 생긴 호기심들을 채우고 생각한 것들이 전부 적혀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빌헬미네 슈뢰더가 성적 호기심을 갖게 된 계기는 2차 성징으로 털이 생기면서 오는 호기심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몸이 변하면서 오는 호기심에 몸을 관찰하고 관찰하면서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들로 상상으로 하고 호기심을 더욱 키워갔다고 한다. 그리고 열네 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생일날 우연히 관능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아버지의 생일에 어머니 방에 몰래 숨어 들어가 어머니를 걱정하며 찾아올 아버지에게 소망을 깜찍하게 전하며 놀라게 해주려다가 보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때 본 모습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후 마르그리트라는 인물을 통해 첫 경험을 하고 성에 눈을 뜨게 된다.
빌헬미네 슈뢰더는 1804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1804년이면 사회가 엄청 보수적이었을 텐데 불구하고 이렇게 솔직하게 적혀있는 성애 문학이라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자신이 경험했던 것들과 자신이 성적으로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아주 솔직하게 기록을 남기겠다고 생각했던 빌헬미네 슈뢰더 데브리엔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