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고 뒷 표지를 봤는데
천국 대신 지옥을 선택한 살인자와
세속의 정의를 믿는 아마추어 탐정
범죄의 소굴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누아르
이 글을 보고 더 기대가 되었다.
최근 추리소설과 SF소설에 빠져서 이런 류의 책들을 자주 찾아 읽고 있는데 서평단 모집을 한다고 할 때 책 설명으로 저 글을 보고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물로 보니까 더 기대되었던 것 같다.
브라이턴 록은 브라이턴 해변에서 파는 막대 사탕으로, 중간 어느 부분을 잘라도 브라이턴 록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초반 이 설명을 읽고 왜 제목이 막대사탕 이름으로 했는지 궁금했다.
"헤일은 브라이턴 록에 온 지 세 시간도 안 되어서 그들이 자기를 죽일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로 시작하면서 긴장감을 주었다. 이 부분을 읽고 왜 저 생각을 했는지 더 궁금했던 것 같다.
헤일은 핑키라는 17세 소년에게 살해되었지만 심장마비로 자연사했다고 알려진다.
이때 헤일과 같이 있던 아이다라는 여자가 헤일이 자신이 화장실을 간 사이 사라졌고 며칠 후 자연사했다고 알려져서 이 일은 단순히 자연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이 일에 대해 추리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뒷표지에 적혀 있던 세속의 정의를 믿는 아마추어 탐정이 된다.
천국 대신 지옥을 선택한 살인자는 헤일을 죽인 17세 소년 핑키가 된다. 자신을 돌봐준 사람의 죽음으로 자신이 그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고 자신을 돌봐준 사람을 대신해 복수하는 어른스러운 척하는 어린아이이다. 이 아이를 통해 악의 본성을 다뤘다고 한다. 아이는 본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 또 자신이 헤일을 죽인 것을 덮기 위해 목격자인 로즈를 사랑하는 척하며 결혼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왜 고전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알 수 있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살인을 저지른 이유가 비슷하다. 다 고전의 영향을 받아 이어져 내려온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고전을 쓴 분들의 소설을 타고 너무 비슷하지 않게 새로운 내용으로 글을 써야하는 작가분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또 책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책 두께가 정말 두껍지만 빨리 읽을 수 있었고,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그 상황에서 행동하는 모습들이 하나하나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