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ㅣ 쑥쑥문고 88
김목 지음, 백경희 그림 / 우리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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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고 책이며 벌과 나비에 대해 나오는 책이다. 일벌의 일생을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나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시골에서는 흔한 벌과 나비들이 도시에서는 구경하기 힘들다. 봄철 산책길을 지나다 보면 간혹 나비들은 구경하지만 벌은 보이지가 않는다. 도시화로 인한 환경의 변화와 오염으로 보기가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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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스토리들이 15장으로 나누어져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도 좋다. 초등 1학년인 아이가 학교에서 책 읽기를 하는데 재미있게 읽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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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붕붕이가 태어나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애벌레와 번데기를 마치고 일벌로 태어나서 꼭 이름을 갖고 싶다고 하는 한 일벌...붕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고집스러운 면도 있지만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똑똑하고 멋진 친구이다.

꿀벌들은 죽을 때가 되면 죽음 비행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토리 중에 죽기 직전의 벌이 어린 벌을 살리고 대신 먹이가 되겠다는 부분이 나오는데 참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붕붕이는 노랑나비를 만나 나비가 되는 과정을 알게 된다. 그리고 방금 나온 노랑나비가 산까치에게 잡혀가는 것을 보고 안타깝지만 자연의 섭리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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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벌을 잡아 침을 빼고 꿀을 먹거나 신발에 벌을 넣고 흔드는 장면도 나온다. 이 장면을 보고 가만히 있을 붕붕이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이 나온다. 편리성만 추구하기보다는 후손들을 위해 자연은 아끼고 사랑하고 인류와 생태계가 오랫동안 공존하며 살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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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너구리 ㅣ 리틀씨앤톡 그림책 35
정명섭 지음, 김효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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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 너구리와 우리의 역사 관계를 담은 그림책이다. 귀여운 종묘 너구리 기억이와 함께 재미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생인 둘째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 관계에 대해 배워 왔다. 유아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우리나라를 빼앗고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너구리를 통해 일본의 나쁜 행동을 보여주고 있어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좋다.

앞 속지엔 너구리 한 마리가 발자국을 남겼다. 뒤 속지에는 너구리 여러 마리가 발자국을 남긴다. 여기에는 책을 통한 배경지식과 연결이 된다. 종묘와 창경궁의 연결, 일제의 행동, 생태계의 보존을 이해한다면 아이는 이 그림을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종묘에 사는 너구리는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하고 맞서 싸우려고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고조할머니의 유언을 듣게 된다.

다른 너구리를 보면 너의 가족일 수 있으니 싸우지 말라는 유언이었다.

일본인들이 종묘와 창경궁을 갈라 도로로 만들었다. 너구리 가족들은 헤어졌고 시간이 지나 연결 통로를 만들면서 너구리들은 다시 오가며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역사는 공부로 배우기엔 어렵지만 어릴 적부터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흥미를 준다면 아이들도 역사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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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불장 ㅣ 키다리 그림책 69
양선하 지음 / 키다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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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옷장과 이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책이다.

물론 요즘 아이들은 이런 자개장을 보여주면 뭔지 생소하겠지만 어른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추억의 물건이다.

 

남매는 할머니의 자개장을 보며 관심을 가진다.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무지갯빛 새나 짐승, 꽃등이 장식되어 있어 어릴 적에는 어떤 동물일까 생각도 해보고 반짝반짝한 것이 참 신기하다고 느꼈다.

 

옷 장을 열어 본 아이들 앞에 수북한 알록달록 이불들이 나온다. 진한 원색들과 다양한 무늬가 할머니 집의 이불들을 생각나게 만든다. 이불에는 다양한 무늬들이 나오니 아이들은 궁금해하고 하나를 꺼내본다. 중간 쪽 이불을 꺼내다 보니 당연히 위에 있는 것들이 와르르 무너진다.

수북한 이불들로 아이들은 이불 놀이를 시작한다.

내가 어릴 적에도 이불로 재미있게 놀던 기억이 난다.

또한 내 아이들도 이불로 썰매 끌기, 미끄럼틀 만들기, 자기만의 침대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한다.

이불은 세대를 지나도 아이들의 재미있는 놀잇감이다.


 

아이들의 노는 그림만 봐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내가 어릴 적 놀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 중에 이불 놀이를 해본 적이 있다면 본인의 경험을 생각하며 즐겁게 읽을 것 같다.

 

 

 

 

옛날 이불들은 솜이 무겁다. 그래서 무거운 이불에 깔린 오빠는 이불을 바다코끼리에 비유한다. 이불을 동물에 비유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다 꺼내진 이불을 본 엄마와 할머니는 이불을 들고나가 볕을 쬐어 준다. 잠자리에 들 때도 햇볕을 냄새나는 보송보송한 이불에서 금세 잠든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또 이불 놀이를 한다.

옛 생각이 나는 정겨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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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말, 단단한 말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고정욱 지음, 릴리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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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은 인터넷 사용으로 알지도 못하는 말을 따라 배운다. 아직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인터넷을 보고 이상한 말을 따라 하면 좋은 시선으로 볼 사람이 없다.

인터넷 영상 대신 좋은 책을 가까이 두면서 우리말을 예쁘게 하고 자존감을 높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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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고정욱 선생님이 쓰셨다.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라는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책을 펴냈다고 하니(약 340권) 대단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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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말 10편, 다정한 말 14편

총 24편의 아름다운 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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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글이 참 뜨끔하게 한다.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뭔가 마음의 여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아이들에게 예쁜 말이 아닌 버럭 하는 거친 말이 나간다.

나는 아이들이 예쁜 말, 고운 말을 쓰기 바라지만, 정작 어른인 내가 예쁜 말을 쓰고 있던가? 희망의 말을 쓰고 있던가?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게도 자주 읽어주면 좋은 책이지만 엄마인 내가 자주 보고 표현해야 할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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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이야기가 있고 대화 형식이라 아이들도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 독서로 읽어주는데 한 번에 단단한 말을 모두 읽어 버렸다.

다음엔 어떤 말이 나올지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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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을 거야

항상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무심코 아이들에게 비교에 말을 한다.

봄꽃에 비유하여 쓴 말이 너무 감동적이다.

꽃축제에 가면 여러 가지 꽃들이 있고 사람들은 어느 꽃이 더 이쁜지 비교하는 게 아니라 어우러진 꽃들을 감상하기 바쁘다.

색깔, 모양이 다 다른데 비교할 수 없다.

아이들도 저마다 특색이 다 다르고 잘 하는 게 다른데 어떻게 비교의 대상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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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하지만 사랑의 표현 방식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몸으로든, 말로든 표현을 안 하고 마음에만 담아두면 전해지지 않는다. 표현력이 부족한 엄마지만 사랑해라는 말이 껌딱지가 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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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누가 만들지? - 늑대가 보는 책 ㅣ 춘희네 호기심 학교 1
장 르로아 지음, 실방 디에즈 그림, 브노아 디파스 옮김 / 춘희네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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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표지를 보면 무섭게 생긴 늑대가 아닌 약간은 귀염성을 가진 늑대 한 마리가 노란 책을 읽고 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은 제목으로 유추할 수도 있겠지만 모르는 아이들을 그림만으로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동물은 어떤 동물인지?

나무는 어떤 나무인지?

늑대가 읽는 책은 어떤 책인지?

책 표지로 아이와 함께 퀴즈를 내며 이야기를 상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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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는 귀여운 닭 한 마리가 상자를 옮기고 있다. 앞 속지는 상자에 택배라고 적혀있고 뒤 속지는 반품이라고 적혀 있으며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아이들은 택배는 알지만 반품의 뜻을 몰라 물어본다. 그림도 잘 살펴보고 반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림책은 모르는 단어를 아이에게 그림으로 유추하거나 예를 들어 알려줄 수가 너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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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늑대는 책 만드는 법이 궁금해진다. 그래서 서점을 찾아가 물어본다. 배 본사라는 곳은 생소한 단어라 밑에 작은 글씨로 뜻을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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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찾아간 곳들이 표지판에 나와있다.

서점 - 배본사 - 인쇄소 - 출판사

그리고 작가와 삽화가가 출판사의 연락으로 출판사를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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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책의 제목이 나온다. 이 책을 만든 작가와 그림 삽화가의 이름이 적혀 있고 자신들을 동물 중 여우와 새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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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이 재미있다. 늑대는 배가 고프다고 말하니 모두 도망가 버린다. 늑대가 가방에서 사과를 꺼내니 책만 덩그러니 있다.

늑대는 대부분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는 나쁜 동물로 표현되어 왔는데 늑대의 순수함이 반전이다.

표지에서 사과들이 떨어져 있었는데 그 사과를 주워 가방에 넣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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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와 내용이 연결되어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읽으면 재미를 찾아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글씨를 모르고 그림을 유심히 보는 아이들이 그림책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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