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 단단한 말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고정욱 지음, 릴리아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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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들은 인터넷 사용으로 알지도 못하는 말을 따라 배운다. 아직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인터넷을 보고 이상한 말을 따라 하면 좋은 시선으로 볼 사람이 없다.

인터넷 영상 대신 좋은 책을 가까이 두면서 우리말을 예쁘게 하고 자존감을 높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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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고정욱 선생님이 쓰셨다.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라는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책을 펴냈다고 하니(약 340권) 대단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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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말 10편, 다정한 말 14편

총 24편의 아름다운 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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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글이 참 뜨끔하게 한다.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뭔가 마음의 여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아이들에게 예쁜 말이 아닌 버럭 하는 거친 말이 나간다.

나는 아이들이 예쁜 말, 고운 말을 쓰기 바라지만, 정작 어른인 내가 예쁜 말을 쓰고 있던가? 희망의 말을 쓰고 있던가?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아이들에게도 자주 읽어주면 좋은 책이지만 엄마인 내가 자주 보고 표현해야 할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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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이야기가 있고 대화 형식이라 아이들도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 독서로 읽어주는데 한 번에 단단한 말을 모두 읽어 버렸다.

다음엔 어떤 말이 나올지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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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을 거야

항상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무심코 아이들에게 비교에 말을 한다.

봄꽃에 비유하여 쓴 말이 너무 감동적이다.

꽃축제에 가면 여러 가지 꽃들이 있고 사람들은 어느 꽃이 더 이쁜지 비교하는 게 아니라 어우러진 꽃들을 감상하기 바쁘다.

색깔, 모양이 다 다른데 비교할 수 없다.

아이들도 저마다 특색이 다 다르고 잘 하는 게 다른데 어떻게 비교의 대상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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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하지만 사랑의 표현 방식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아이에게 몸으로든, 말로든 표현을 안 하고 마음에만 담아두면 전해지지 않는다. 표현력이 부족한 엄마지만 사랑해라는 말이 껌딱지가 되도록 노력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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