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인공 너구리와 우리의 역사 관계를 담은 그림책이다. 귀여운 종묘 너구리 기억이와 함께 재미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생인 둘째가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 관계에 대해 배워 왔다. 유아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아니지만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쳐들어와 우리나라를 빼앗고 사람들을 못살게 굴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너구리를 통해 일본의 나쁜 행동을 보여주고 있어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좋다.
앞 속지엔 너구리 한 마리가 발자국을 남겼다. 뒤 속지에는 너구리 여러 마리가 발자국을 남긴다. 여기에는 책을 통한 배경지식과 연결이 된다. 종묘와 창경궁의 연결, 일제의 행동, 생태계의 보존을 이해한다면 아이는 이 그림을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종묘에 사는 너구리는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하고 맞서 싸우려고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고조할머니의 유언을 듣게 된다.
다른 너구리를 보면 너의 가족일 수 있으니 싸우지 말라는 유언이었다.
일본인들이 종묘와 창경궁을 갈라 도로로 만들었다. 너구리 가족들은 헤어졌고 시간이 지나 연결 통로를 만들면서 너구리들은 다시 오가며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역사는 공부로 배우기엔 어렵지만 어릴 적부터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흥미를 준다면 아이들도 역사에 흥미를 갖고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