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 - 존 맥스웰의 5단계 리더십
존 맥스웰 지음, 이형욱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리더십센터 감수 / 넥서스BIZ / 2015년 3월

최고의 리더가 되는 길에 필요한 5단계의 덕목과 행동거지가 순차적으로 소개된 책은 리더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자양분을 주는 데 더없이 효과적이다. 일단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1단계 지위리더십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며 부딪히는 원초적 단계로써 와닿는 면이 많은 부분이다. 누구나 겪는 까닭에 더욱 이용할 만한 실용적 가치관이 가득 담겨 있어서 의미도 깊다. 각 단계는 신념이라는 중요한 요소로 얽혀 있는데, 역시 어떤 상황에서든 신념은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타인을 설득하고 함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데 신념 있는 자세는 지속적 노력을 위해서도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구루 리더십, 인재계발리더십, 관계리더십,성과리더십 모두 단계를 떠나 하나하나 없으면 안되는 리더의 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관계리더십이 강화되는 추세나 이 또한 약점을 지녔다. 단순히 관계를 만들기에 급급할 뿐 이를 통해 강력한 응집력을 형성하지 못하면 결코 다음 단계로 넘어간들 성과를 낼 수 없다. 성과 리더십에 이르기 전에 관계 리더십이 먼저 단계적 과정을 요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성과 리더십은 말 그래도 조직 구성원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는 역량이다. 리더가 궁극적으로 성과를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데, 정치든 사업이든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는 좀 더 사업 쪽 영역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인재계발은 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잠재력 확충과 성과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거시적 단계다.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자는 당장보다 미래에 추앙받는 리더로 다시 회자될 수밖에 없는 대단한 일이다. 물론 이를 가로채는 단기적 성과주의가 미래를 내다본 도전을 훼방하는 경우도 주식회사에는 비일비재하다. 이를 극복하는 것 또한 리더의 역할이라 할 수 있는데, 외로운 과정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구루 리더십은 마치 스타워즈의 요다와 닮은 구석이 있다. 마케팅계의 필립 코틀러나 경영학의 피터 드러커같은 인물이 되는 것이 바로 구루 리더십이다. 모든 과정을 통솔하고 통찰력 넘치는 지혜와 행동으로 조직의 미래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존의 책을 읽으며 리더십은 우리가 성장하는 모습과도 흡사함을 느껴볼 수 있었고, 많이 배워서 너무나도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