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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리력 - 1주일 만에 수익 2배 올리는
공민선 지음 / 라온북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기업의 영업이익 극대화는 성장 단계상 다른 특징을 보이므로 종종 혼란을 야기해 기업의 근간을 붕괴해버리는 극단적 사태를 빚기도 합니다. 저자는 개인사업자가 법인사업자가 되는 단계를 컨설팅 주체로 도우며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성장과 변화 단계를 흥미롭게 집필했습니다. 책에 담긴 다양한 사례뿐만 아니라 아직 재무제표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재무제표 해석법이나 접근법도 살포시 소개하고 있어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적 해법을 가르쳐 줍니다. 기업의 정리는 우리가 방을 정리해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는 모습과도 무척 유사합니다. 저자도 기업의 변화가 정작 기업의 주인에게 혼란만 가중할 때 굳이 이것저것을 배우라고 독려하기보다 그저 주변 정리를 선행하라고 조언합니다. 미국 온라인 기업 중 재고 처리로 매출액 신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 기업의 CEO는 주변을 정리하고 자리를 옮기는 행위로 상당히 유명합니다. 이는 자신의 업무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고, 더불어 주변 구성원과 완벽한 소통에 임하는 CEO로서의 책임감과 적극성이 조직의 활발한 업무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업도 작은 규모에서 벗어나 큰 규모로 넘어가는 와중에는 사장 혼자 모든 걸 다룰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구성원은 결코 사장만큼 책임감을 지고 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회계부서 같이 자금을 다루는 곳에서는 온갖 부패가 성행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책임을 나눠놓지 않은 기업에서 회계 부서의 전횡과 횡령으로 80%이상의 자금이 밖으로 유출된 경우도 빈번히 보입니다. 세련된 기업 운영법만 나열된 현 흐름에 현실적 조언을 던져주는 이 책은 창업자가 늘어나는 시대에도 걸맞은 내용을 지녔습니다. 매출이 늘어나는데 전략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오히려 부도나버리는 기업도 있습니다. 예전 미국 유명 드라마 오피스에서도 프린트 용지 회사 사장이 새로 세운 기업 구조가 매출이 늘어날수록 손실이 거대화되는 우스운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실제 상황에서 웃지못할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점에 상당히 놀랐지만, 분명한 건 누구나 처음해볼 경우 이와 유사한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의 경험담과 기업의 각 구간에서 배운 컨설팅 사례와 역량을 흥미롭게 살펴볼 기회를 접할 수 있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