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이 순간에 생긴다 - 지치지 않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
야나기사와 유키오 지음, 노경아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도쿄대학교에서 사회로 나간 후, 다시 학원 강사로 활동하다 도쿄대 명예교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 나간 책이다. 목표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데 자신감은 비타민 같은 요소다. 스스로 학업에 부딪혀 승리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으로 밀어부치는 삶의 태도가 결국 성공으로 이끈다는 점을 인생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임계점에 너무나도 힘들어했던 경험이 있다.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물론 지금도 종종 공부하다보면 노력해도 이해할 수 없는 분야가 등장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른 분야를 읽고 돌아와 다시 그 부분을 마주했을 때 신기하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도쿄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이와 같은 임계점을 넘어서는 희열감을 만끽했다. 그 순간 지적으로 발전했음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고, 이는 자신감의 강력한 동인이 된다. 결국 자신감은 할 수 있다는 의지로 밀어부쳐 얻게 되는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때로는 자신감이 결과보다 시작을 분명히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전천후 효과적인 마음가짐이 아닐 수 없다. 도쿄대학교 학생은 정말로 과묵한걸까. 일본 학생들이 전부 조용하지는 않지만, 대체로 조용하다고는 할 수 있겠다.저자는 이러한 모습을 크게 우려했고, 자신감을 키우고 성과를 내는 데 발언력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한다. 소통 없이 사회에서 리더로 성장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발언력은 자신의 의사를 피력하는 경험을 쌓으며 얻게 되는 경청과 공감 능력의 밑바탕을 이룬다. 일본인의 일반적 성향을 넘어서는 발언력 중심의 학습으로 하버드대 최고의 교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올린 그는 다양한 사회 생활에서 얻은 삶의 통찰도 건넨다. 관점을 바꾸면 기회가 온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일단 배움의 정적 과정에 동적 속성인 발언을 더함으로써 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사회 경력 면에도 좋은 조언을 남겼다. 3년 주기로 기술적 숙력을 재점검하고, 10년의 기간으로 경력을 설계하라고 당부했다. 30대에 나다움에 얽매이지 말고, 40대에 비로소 나를 찾으라고 하며, 돈은 자유와 동급이라는 실요적 주장도 책에 담아냈다. 인생 선배에게서 듣는 깊이 있는 조언은 하나같이 의미가 깊어서 읽는 내내 자신감이 발동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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