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 담을 헐고, 연결하고, 협력하라
김기찬.송창석.임일 지음 / 성안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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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머물게 하라. 플랫폼의 역할은 일단 유입을 이끌어내는 공간 확보다. 다양한 판매 방법도 서비스 방책도 결국 유입 인구가 늘어야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고, 적어도 시도자체가 가능하다. 플랫폼을 두고 대랍히는 경우는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일단 네이버와 다음의 전투는 어떤 결과로 끝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네이버가 완전히 우위를 굳혀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포털의 플랫폼은 상당히 많은 이득을 가져온다. 광고 수입, 여러 데이터 수집 등 포털의 플랫폼은 현 시대에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플랫폼의 대표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바꿀 패러다임으로써 플랫폼은 지난 세월 백화점의 위용으로 이미 증명된 바다. 백화점이 독보적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그 공간에서 먹고 쇼핑할 수 있다는 개념이 도입되었다. 플랫폼의 새로운 측면은 쇼핑에 국한하지 않고 먹거리와 문화 향유마저 가능하다는 데 있다. 이미 플랫폼 전쟁은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아이폰이 온라인 거래의 혁신을 이뤄낸 샵, 아마존의 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영향력을 보이며 플랫폼이 바꿔놓고 있는 세상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월마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효과적으로 연결한 플랫폼의 대표격이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출의 신장세가 약하자 코스믹스를 자회사로 두고 단점을 극복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노력덕분에 제2의 플랫폼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성공 사례를 다시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기술보증기금이 해야할 역할도 기술되어 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보조하는 기보도 충분히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자본 수요 집단이 기보로 몰리고, 이는 데이터를 양산해 유입을 증가시킨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 논리로 플랫폼을 지원하는 여러 기금과 투자집단을 볼 수 있다. 플랫폼의 리더의 역할도 접할 수 있다. 단독의 성장만 희구해서는 안되고 플랫폼 환경 속에서 상생하는 방안을 꾸준히 시도해야 제대로 플랫폼이 작동한다. 플랫폼은 아직 영역을 넓힐 기회가 많다. 채 자리를 잡지 못한 시장과 새롭게 변화하는 영역에서 플랫폼은 탄생할 수 있다. 현존하는 플랫폼도 언제나 변화에 개방적이어야 성장할 수 있다. 플랫폼에 대해 다양한 사례, 그리고 저자의 주장과 근거는 읽는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점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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