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1월

잘못 알려진 의학 상식은 우리 건강을 점진적으로 훼손한다. 콜레스테롤은 H와 L로 양분되는데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해석된다. 이는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려다보면 좋은 콜레스테롤마저 놓치게 되는 우를 범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하고 종국적으로 심장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의 득과 실을 알아봐야 한다. 일단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무조건 심장 및 혈관에 이상이 오는 건 아니다. 단순히 높다는 수치만으로 급작스럽게 음식 섭취량의 변화가 일어난다면 오히려 건강 영양분의 섭취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 가능성이 높아진다. 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에게만 효과가 완벽히 입증되었다 뿐, 기타 사례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 건강의 비례도가 입증된 바는 없는 상황이다. 스타틴 계열 약물이 결코 좋지 않다는 사실도 알았다. 오히려 스타틴이 남성에게는 성기능 저하를 가져오고, 다수의 문제를 일으키는 재앙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코엔자임10은 심장을 위한 에너지라고 한다. 심장을 활력있게 만드는 게 곧 콜레스테롤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코엔자임10을 적극 섭취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딸기, 채소, 다크초콜릿, 견과류를 섭취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에 핏덩어리가 뭉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결국 스트레스가 과도한 콜레스테롤 이상의 악영향을 가져옴을 의미한다. 항상 운동하는 삶을 살며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기 위해 삶을 스스로 재단할 필요가 있다.식이요법이 이 책이 소개하는 어떤 의학적 상식보다 쉽고 실천하기도 용이하다. 방송에서도 연일 채소를 많이 먹고 운동하라고 강조한다. 일각에서는 반드시 단백질을 섭취하라며 고기 섭취를 권장하기도 해 혼란이 야기되지만, 종합해보면 골고루 먹으라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최근 여성들은 곱창을 너무나도 즐겨먹는 것 같아 걱정이다.곱창은 말그대로 안 좋은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농축된 음식이다. 가끔 먹는 건 좋지만, 일종의 유행처럼 번져 남성보다 여성이 곱창을 즐겨먹는 풍토가 자리잡았다. 이 책을 통해 그런 점들이 더욱 안타까웠고, 영양보충제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도 곱씹어보게 되었다. 특히 코엔자임10은 반드시 섭취하리라는 의지가 생겨났다. 의사의 말도 결국 스스로 학습해 때에 따라서는 재해석할 이유가 충분하다. 간혹 병원에서는 수가를 올리기 위해 과도한 진료를 행한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사자로서 당해봤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는 점을 느꼈고, 이 책은 그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줬다. 정말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