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종합연구소 2015 한국 경제 대예측 - 일본 최고 민간경제연구소의 한국 경제 전망
노무라종합연구소 엮음 / 청림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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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제, 예전 같으면 일본에서 찾곤 했는데 여전히 산업 발달 측면에서는 비슷한 양상이지만, 한국의 IT기술 우위로 인해 그 그림은 달라지고 있다. 사회학적으로는 역시 큰 차이는 없을 듯해서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연구가 더더욱 의미가 깊다. 고령화사회, 대학 기능의 우매화 등은 일본 사회가 우리 사회에 먼저 보여준 미래상이다. 이를 보고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되풀이되는 역사를 경험할 뿐이다. 책에 등장한 2015년은 상상 외의 사건은 없다. 하지만 상상이 현실화되는 과도기의 모습은 엄청나게 많다. 희망을 보고 기대를 할 수 있는 아이템과 산업군이 많다는 점은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방증하는 바기도 하다.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호적이었지만, 막대한 경쟁 속에서 분국과 기지국 전략을 양동적으로 활용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고, 전략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한 걸 잊지 않은면 충분하다고 본다. 제조업 분야의 혁신은 역시 단연 3D 프린트다. 심지어 중국까지 1조위안을 시장에 풀며 3D프린트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문제는 아직 산적해있다. 상용화에 이르는 길에 기존 기술과 비교해 품질 면에서 현격한 열위를 보인다는 점이다. 금속 소재는 지나치게 비싸 생산성은 전혀 없고, 폴리머를 제외하고는 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이 기존 제조업을 넘어서지 못하는 구조다. 최근에 폴리곤으로도 색채를 다양하게 주입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마치 과거 프린트가 흑백만 배출하는 구조에서 칼라배출로 넘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당시에 칼라인쇄는 비쌌고, 물론 지금도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지만 과거에 비할 바가 못된다. 3D 프린트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제조업에 관해 깊이 있게 읽었고,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연구 결과와 예측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익혀두었다. 편의점의 발전상도 보인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개개인별로 명확해지고, 보다 스마트한 선택을 하는 추세를 반영해 유통업도 그에 맞는 홍보와 판촉 활동이 필요한 게 상식이다. 편의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과열 경쟁이 아닐까 싶지만, 과포화상태를 맞이해 그 단계부터는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시장에 다가서리라 예상한다. 생존을 위한 트렌드 구조 변화라고 할 수 있다.2015년, 기대보다 우려가 많은 한 해일 수 있다. 경제지표와 대외적 사건이 항상 충동을 야기하기 때문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세상은 움직이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예측 능력에 무척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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