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경영 - 복합학문으로서의 전망
박신의 지음 / 이음스토리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메세나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이에 한 발 더 진보한 문화예술경영은 문화와 예술이 지속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학문적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경영이 들어간 문화예술은 아무래도 효율 면에서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다양한 사례로 저자가 다뤄주고 있어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다. 도시 재건 프로젝트에도 문화예술은 반드시 한 축을 담당한다. 프랑스나 유럽 등에서는 폐가와 폐철로등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고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기획에 강세를 보인다. 정부나 지자체의 협조가 없으면 안되는 사업도 있지만, 개인이 얼마든지 문화예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한국도 창의 사업에 전력을 다하면서 문화예술 방면에 강한 면모를 구축하고 있어 이러한 학문으로써의 문화예술경영은 그 쓰임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MBA도 다양한 분파를 보이는데, 문화예술경영에 특화된 비즈니스스쿨도 해외에서는 각광받고 있다한다. 도서관, 기념관 등 문화가 스며들 여지가 많은 공간은 우리 주변에 많다. 도서관은 한국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근처 일본도 만만치 않지만, 한국도 주변에 도서관이 상당히 많이 생겼다. 학창 시절과 비교하면 정말 괄목상대가 아닐 수 없을 정도다. 게다가 무료로 책을 빌려주고, 다양한 기기와 교육 행사도 진행해 유익한 정보를 얻는 공간으로써 확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지방까지 넓게 분포하는 수준으로 도약하지는 못했지만, 이는 선진국도 효율을 감안해 하지 않는 결단이라 부족하다고 지목할 수 있는 대목은 아니다. 기념관도 활용도가 높다. 전쟁기념관은 최근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시행하고 있어 전쟁기념관의 제한적 속성을 넘어 경영학적 마인드로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어 상당히 반갑고 감사할 따름이다. 문화예술이 메세나를 시점으로 더욱 깊고 넓게 사회 속으로 퍼져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서에 임했다. 학문으로써의 충분히 가치가 있고, 도시 중심으로 변해가는 인류의 삶, 그리고 앞으로 더욱 많은 수의 유입이 불가피한 도시의 지속 성장성을 이뤄내기 위해서라도 문화예술을 경영의 측면으로 끌어올리는 시도가 선행되고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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