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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절대지식 - 실전투자대회 2회 우승, 120일 하향 매매기법, 갭 매매기법 전격 공개!, 개정증보판
김형준 지음 / 이레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이 책의 장점은 투자 방식의 정형적 방식의 소개가 아닌, 투자 환경과 관련 지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점이다. 별의별 투자 방식이 횡횡하는 주식투자판에, 마땅한 방식 소개 없이 절대적 지식만 전달한다. 차라리 신뢰가 가며, 책의 앞부분에 소개된 유증, 감자에 대한 설명은 회계 및 재무 분야의 책보다 훨씬 잘 썼다고 인정한다. 감자와 유증이 재무제표에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 주식투자 책 중 제대로 설명된 걸 본 적이 없다. 예전 군복무 중에 유증과 감자가 어떤 프로세스로 이익잉여금과 액면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어 미치겠기에 여러 책을 찾아 읽어봤지만, 전부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하고 있지 않아 결국 회계사에게 물어봐 이해했던 적이 있다. 이 책은 당시 내가 너무나도 알고 싶었던 내용을 소상히 적어놨기에 무척 인상적이었고, 심지어 과거의 나와 같은 고생을 할지 모를 청년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기까지했다. 그 때는 정말 알고 싶었다. 저자의 책에 큰 의의를 두는 이유도 주식투자에 입증되지 않은, 재차 복사하여 접근한다 하여도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는 혼자만의 투자비법이 없다는 점이다. 실전투자는 절대지식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또한 책문두에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넘어간다. 투자 비법은 없다. 기술적 투자도 엄청난 내공이 쌓여야 말 그대로 기술적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고, 그걸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텨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지 않고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저자가 소개한 절대지식을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한다. 책의 후반부에 실전 투자 사례도 보인다. 기술적인 분석 방법과 기업 업황의 중요성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읽기도 편하다. 주식 초보자나 슬럼프에 빠진 투자자가 보기에 완벽한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