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워크 - 열심히 일하지 말고 완벽하게 일하라
왕중추.주신위에 지음 / 다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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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는 변명은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완벽을 추구하는 게 결코 불가능은 아니라는 저자의 강력한 주장에 끄덕이고 싶다. 사실 완벽하다면 너무나도 좋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실수하는 게 사람이고, 심지어 컴퓨터도 오류가 나지 않는가. 그런 점에서 아마 의지만큼은 확실히 마음에 담아두라는 왕중추의 말이 아닐까 싶다. 연습과 연습, 그리고 또 연습을 한다면, 김연아처럼 중요한 순간 담담히 실력을 뽐낼 수 있고 실수도 없게끔 변화한다. 그것이 퍼펙트 워크의 힘이다. 경영컨설턴트답게 쉽고 이해하기 용이한 사례가 많아서 편안하다. 듀폰의 사례, 낙하산의 사례도 신선하진 않지만, 시의적절하다. 향상심은 언제나 중요하다. 결과에 만족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현대 사회의 이면에는 결국 도퇴되면 재기하기 어렵다는 사회상을 도사리고 있다. 이걸 현실적 감각으로 안다면, 항상 성장하겠다는 자세로 탁월함을 발휘하여 실수를 능가하는 역량을 갖추라는 조언이 왕중추의 주장의 핵심같다. 월급쟁이로서 모든 걸 걸고 일하기가 두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알아주는 이도 드물고, 공을 상사가 죄다 가로채고, 심지어 동료들마저 이용하려 드는 까닭에 그저 하한선 위선의 업무량만 소화하고 살아간다. 이런 식으로 두려움에 움츠러들어 몸만 사리는 삶을 산다면 결코 탁월함에 다다를 수 없다. 탁월함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각오로 직장에서 실행해야 할 극기이자 목표다. 조직의 실수를 줄이고 싶다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시각에서 퍼펙트 워크를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다.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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