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리더의 생각 - 착한 리더가 착한 세상을 만든다
박희도 지음 / 북씽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착한 경영인이 옳은 건지 스스로 되물어본 시간이었다. 이 책에 간추려진 세계 리더들의 행동과 언사는 울림이 있다. 혼다 소이치로, 마쓰시타 고노스케, 짐 나이트 등 한 번쯤 들어본 사람들로 구성된 이 책은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 조건을 찬찬히 짚어볼 기회를 준다. 사실 비슷한 책을 하도 많이 접하고 신문과 잡지로 통독한 까닭에 거의 아는 내용이라 신선하진 않았다. 다만, 올바른 리더를 모아놓고 읽어보니 하나같이 직원을 위하는 마음과 확실한 기업 철학이 그들 마음에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만족도를 높여준다. 얼만 전 금융위기에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한 SAS는 신문에도 크게 소개될 만큼 직원 복지와 직원 우선의 경영 철칙이 독보인다. 짐 나이트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는 SAS의 엄청난 성장을 가능케 한 것에는 사람을 위하고 대접하는 기업 문화가 매우 많은 영향을 미쳤음은 확실하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고용 구조를 늘 개편하는 미국 회사들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고용 유지력으로 성장했다. 아무래도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하는 일이 곧 사업의 전체라서 그런 것일게다. 일본도 일본 특유의 경영자들이 상당히 강력한 기업을 일구어왔다. 겸손하고 공손한 인품으로 대변되는 일본 경영자는 사명감이 물씬 풍기는 행동거지와 언사가 회자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뿜어내고 있다. 착한 리더가 곧 성공의 항등식은 아니지만, 요즘 인재 등용이 어느 시대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인품과 책임감이 뛰어난 리더가 곧 앞서가는 리더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전략센터에서 삼국지에 비유하여 차세대 가장 유력한 리더감으로 유비를 꼽은 사항은 바로 이런 현상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제갈공명이나 사마의, 조조가 아닌, 드디어 유비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물론, 유비처럼 그릇은 커야겠지만, 조조처럼 사람의 속성을 꿰뚫는 카리스마가 있어야할 듯도 싶지만, 어쨌든 착한 리더는 유비와 같다고 해도 강력하게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착한 리더가 곧 능력있는 리더로 치부되는 시대인걸까. 이성은 디지털기기가 책임진다면, 감성은 인품이 넘치는 리더가 책임진다는 뜻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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