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플러스 - 배짱 두둑한 리더가 성공한다
박상복 지음 / 글로세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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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업인들이 등장하는 책이다. 흔히 접해본 기업이 아닌 까닭은 대개 중소기업이라서다. 물론 매출액이 800억에 육박하는 기업도 있다. 기업 철학이 확고히 잡혔다고 보기보단, 전부 성실하다. 공통점이다. 아쉬운 점은 한국의 기업 환경이 얼마나 척박한지 알 수 있는 분모가 보인다는 점이다. 바로 리더의 연령대가 꽤 높은 편에 속한다. 젊은 시절부터 기업을 일궈 간신히 제 궤도에 들어선 기업의 수장들이자 오너다. 고생한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현장과 신뢰를 철칙으로 삼은 점은 상식적인 행동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상식만 바로 잡아도 성공할 수 있음을 이 책의 성공가들은 방증한다. 인사만 잘해도 성공한다며 신입 사원 채용시 인사 자세를 보는 기업 수장도 있었고, 신뢰, 믿음을 강조하고 정신 상태를 바로 잡기 위해 화장실 청결을 매우 중요시 하는 기업도 있다. 부지런한 자가 성공한다는 면에서 이 책에 소개된 중견기업의 CEO는 그 자체로 귀감이 된다. 울어야 젖을 준다는 것처럼 그들의 기업 철학은 매우 근원적이고 원초적이다. 하면 된다는 식이지만, 그 말에는 무게가 있다. 그들이 해서 된 살아있는 예시기 때문이다. 중견기업이 성장하기 어렵게 된 이유를 어디서부터 찾아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어려움을 혁파하고 살아남아 적지 않은 수의 직원을 고용해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산업 활동을 하는 분들을 보니 자랑스럽다. 부품업종의 점퍼를 젊은 느낌으로 바꾸고 복리후생이 후하지 않더라도 젊은이가 적응하기 쉬운 조건 조성에 조금만 신경써도 인력 채용에 지금처럼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이다. 현재 수장들이 워낙 어려운 환경에서 뚫고 살아남아서인지 젊은이와 소통하는 감각은 거의 없는 게 사실이다. 그저 일만 부지런히 할 뿐이다. 이걸 조금만 변화시키면 중견기업의 성장도 한층 쉬워질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기업은 이래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일본, 중국을 예로 삼지말고 미국과 유럽을 모델로 직무 환경을 수정해봤으면 하는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제로 플러스. 이건 정말 인간으로서 해볼만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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