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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에서도 반드시 이기는 선물옵션 실전공략 - 서울대 출신 35년 전설 고명소장의
조철환 지음 / 참돌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리스크 없는 투자는 없다. 있다해도 수익이 너무 미비하여 투자대비 효용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간 리스크 최강의 선물옵션시장에서 투자하며 살아남아 유명세를 타고, 현재는 전문가의
자리에서 선물옵션투자를 안내하고 리드해주고 있다. 일단 15년간 살아남았다는 점에 존경하는 마음이 절로 나온다.
대개 중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투자가 쉽지 않은 까닭에 잘나가다 방송이나 매체에서 종적을 감추면 망한 것이거나,
허세로 먹고 살다 꼬리가 잡혀 도망간 것이다.
저자를 믿고 따라 읽다보면, 마치 내가 투자하고 있다란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상세히 투자 일지를 기록하여 핵심 파악을
돕고 있다. 파생상품의 원리와 같은 복합형 전술은 선물과 옵션의 매력이다. 안전한 점은 이런 계산으로 리스크 구간을
잡아 본인의 예상 범위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고, 작은 수익이라도 바로바로 수익화할 수 있다. 제로섬이기 때문에 사실
위험하긴 하다. 게다가 알고리즘 트레이딩때문에 인간과 프로그램간의 잘못된 조합으로 대폭락을 경험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폭등은 별로 일어나지 않는데, 폭락하면 그 수준이 대단해서 투자의 원칙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실전에 관련된 책이라 이론만 늘어놓은 책보다 훨씬 실용적이며 읽으면서 추이와 전략 운용술이 확인 가능하여 재미도 있다.
타이밍과 포지션은 어느 투자처나 중요한 개념이지만, 선물옵션만큼 강력하게 작용하는 예도 드물다. 아니 없다고 본다.
주식을 수년간 투자하고 있지만, 선물옵션 투자로 성공한 자는 단기적으로는 봤지만, 장기적으론 본 적이 없다. 저자가
처음이다. 투자철학도 엿볼 수 있어서 비단 선물옵션만이 아니어도, 다른 투자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차적 소득이다. 열심히 노력하여 100% 승리하는 법을 나도 배우고 싶다. 심지어 책 디자인도 우수하다. 중간중간 삽입된
인덱스 추이와 여러 픽토그램이 눈을 사로잡는다. 배우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