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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 각 분야의 혁신가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협업 스토리
윌리엄 브래튼 & 재커리 튜민 지음, 차백만 옮김 / 유비온(랜드스쿨,패튼스쿨)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협업의 기술을 사례와 원칙으로 찬찬히 설명해준 책이다. 원칙은 8가지로 매우 심플하다
그러나 실천은 그리 녹록지 않다. 일란 협업 플랫폼 형성이 어렵다. 성격과 상황이 다른 인재를
반드시 플랫폼에 동참하도록 설득하여야 하고, 이들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정치적 지지도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다하여도 이미 우리는 협업에 익숙한 삶을 살고 있어서 원칙론에 얽매이지 않아도
충분히 콜라보레이션의 완수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협업에 대한 설명이 다양한 상황적
예시로 기술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각 상황에 자신을 대입하여 모의 협업을 머리 속으로
얼마든 구동해볼 수 있었다. 즐거운 협업은 상대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기대감을 유지하며 상대를
끝까지 목표에 동참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일은 함께 해야할 일이지만, 그래도 리더가 방향잡이를 해주어야
쉽게 가능하다. 협업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말은 진심으로 동의하며 이미 주변에서 봐왔다. 독불장군식
리더 타입은 정말 운이 좋지 않고는 결코 현대판 리더가 될 수 없다. 정보독점이 가능한 시대도 아니며,
한가지 전문성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에 반드시 누군가와 전문성을 교류하며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찰청장을 7년간이나 역임한 저자 중 한 사람의 배경 지식은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한다.
특수한 경험을 오랜 기간하면서 저자만의 통찰력을 얻은 듯한 인상을 받았으며, 교수와의 혐업으로 이들의
주장을 시작부터 증명해낸다. 협업만큼은 익숙해져야 한다. 싫든 좋든 협업은 인간으로서 유한한 삶을 넘어설
수 있는 두뇌 집결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마치 SETI 프로그램처럼 협업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 협업하기
쉬운 환경이란 대체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선 나 자신부터 돌아봤다. 일단 리더의 성품을 볼 것 같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지 여부도 확인할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일할 동료를 둘러본 후 결정할 듯 싶다. 협업은 예민한
작업의 조합을 통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