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상처받는가 - 사랑한다면, 지스폿(G-spot)보다 브이스폿(V-spot)을 찾아라
조앤 래커 지음, 김현정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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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심리는 유사하다는 결론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실로 대단한 존재이자

신의 창조물처럼 느껴진 인간에게서 엄청난 공통적 결함을 본 듯하여 흥미로웠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은, 즉 우리는 불완전하다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호 이해와 존중으로 사회 속 일원이

되어 삶을 영유해나아가야 한다. 크던 작던 마음 속 상처는 일생을 지배하는 무서운 속성을 지녔다.

공통적으로 분석되는 것이 어머니로부터의 애정 결핍이다. 이는 역으로 보면,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자 간과해서는 안되는 우리 사회의 원초적 치료제라 할 수 있겠다.

환경 탓으로 반인륜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 속에는 맞벌이 체제에서 오는 애정결핍과

가정의 붕괴가 주류를 이룬다. 저자의 심리학 사례는 촌철살인 그 자체다. 참고하여 거시적으로는 범죄의

질의 안정화와 상처가 없이 행복하게 주변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개개인이 넘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저자의 전문적 지식은 굉장히 효과적인 전달력을 지녔으며, 이를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쉽고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반가운 것은 커플들의 사례인데, 누구라도 이성 관계에서 한 번쯤은 맞닥뜨렸을

법한, 내 이야기 같은 일화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부끄러운 과거도 있고, 생각하기 싫은 일도 있는데,

그 이면에는 유년기에 받은 상처가 원인이었다는 사실에 심히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경계성장애라니

참으로 인간 심리는 거짓이 없는 모양이다. 주변엔 상처받은 사람이 많은지 그들에게서 V spot에 취약한 하나둘 정도의

반응기들을 관찰한 바가 있다.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후회할 법한 행동들의

근원엔 상처가 있었다니 놀랍다. 과거가 현재들 집어삼키지 않도록 각별히 자신을 돌보라고 하는 저자의 말이

너무나도 와닿는다. 정 보이지 않는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서라도 알아내어 자신이 자신으로부터 배신당하는

일이 없도록 미연에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저자의 직업이 탐날 정도로 재미난 소재를 많이 보고

느꼈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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