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리더십 - KBS스페셜, 나를 행복하게 할 리더는 누구인가?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서승범 정리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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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내려가면서 PD의 고충과 동시에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단순히 PD라는 이유만으로도 저렇게 우수한 사람들을 인터뷰하거나 서신교환이 가능하다니,,,조금 격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감출 순 없긴 하지만, 그들도 소통을 해야하고 미디어에 노출을 해야하니 PD든 아나운서든 만나긴 만나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고 PD를 내려보는 게 아니고, 그 정도로 대단한 명성의 인물은 국장이나 외교관이 만나야 격이 맞지 않나하는 조금은 유치한 발상에서 비롯된 소리다. 내용은 참으로 좋았다. 앞부분의 분석은 다소 지루했고 독자가 기대한 내용도 아니었다. 표본도 적은데다 새롭고 신선하지 않아서 속독을 했다. 본론에 이르러서야 무척 재미있기 시작했다. 룰라 대통령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는 아니어도 왜 인기있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국민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지도자였다. 게다가 정당의 색채와 그 정당에 응당 사회가 기대할 행동을 무색하게 하고 전체를 위해, 전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아 움직인 점은 존경스럽기까지했다. 외모도 푸근하면서 세련미도 있어서 보기 좋았다. 여러 지도자가 나왔고 특별히 새로운 인물이나 얻은 지식은 없었다. 그만큼 넓은 스펙트럼으로 만든 다큐멘터리다보니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북유럽의 복지 시스템이 자주 거론되는데, 그 점은 마냥 부러워할 수만은 없고 한국에도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은 자생적 특이점이 있어서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 한인 출신의 스웨덴 대학교 교수의 저서에서도 농밀하게 그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기억이 난다. 공중파 다큐멘터리다보니 어쩔 수 없이 논의의 흐름에 맞게 사례를 추가하고 편집해야 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아무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무척 관심사를 많이 나열해주는 책임은 틀림없다. 마지막에 교수와의 대담은 사실 지루한 면이 강했다. 처음부터 다큐가 아닌 서적으로만 기획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추가로 삽입한 면담형식의 기술은 본 서적의 내용과는 범위를 다루는 느낌이 조금은 달랐다. 그래도 사례의 풍부함은 독자에게는 좋은 선물이다. 반기문을 보는 것으로도 뿌듯한데 좋은 리더를 뽑아야 하는 한국의 국면은 더더욱 이 책을 실생활과 연결짓는 요소가 많아 즐겁게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대중의 시각에 맞춘 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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