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을 간다는 것 - 그 어떤 모욕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장병혜 지음 / 센추리원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장택상 박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 분의 따님도 박사가 되어 국위선양에 몸담고 계신 줄은

몰랐다. 책을 읽으면서 사명감과 민족애에 대해 깊이 느끼고, 그것이 보수적인 태도라고 우습게

보는 현재의 몇몇 군집의 태도의 모순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력이란 부분도 그 필요성에 대해

명쾌히 설명이 되어있고, 저자의 일화가 그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서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실물로 장병혜 박사를 보니, 삶의 이력이 느껴질 만큼 강단이 있어보여서 놀랐고, 책의 이미지와의

괴리감 때문에 잠깐 혼란스러웠다. 내겐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모습이 잔상으로 남아서인지 온화한

인상일 줄 알았는데, 그와는 다르게 무척 카리스마가 느껴져서다. 자력을 품고, 아버님의 말씀에

따라 엄청난 재력이 있음에도, 시국이 어려운 마당에 자녀가 외국에 나가서 국부 유출을 방관할

수 없음에 동감한 장병혜 박사의 뜻깊은 태도와 사려감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조림 공장,

가정부 등을 전전하며 간신히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가기

위한 방편으로 역사학으로의 전화은 울림이 강했다. 그러나 중국인 남편을 만나 세자녀의 뒷바라지를

하며 현실적 상황에 밀려 잠시 꿈을 접은 대목은 너무나도 아쉬움이 컸다. 큰 뜻을 품고 간 곳에서

황금기에 그 진행을 멈춰버린 점이 내겐 속상하기도 했다. 자력이란 점을 마음에 담고 책을 읽어가며

사명감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또 소수자의 성장을 위해 교육에 힘쓴 모습을 모고, 나 또한 내 지식을

공유하고 사회의 건강을 위해 실천하는 적극적인 현대인이 되어야 겠다는 점 또한 얻은 점이다..

게다가, 장택상 박사에 대한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고, 그 당시의 상황을 십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명감있는 부자는 멋지단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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