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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모든 역사 : 한국사 - 1월에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ㅣ 12개월의 모든 역사 1
이종하 지음 / 디오네 / 2012년 1월
평점 :
1월에 일어난 우리의 역사를 일자별로 요약 기술하여 놓아 이달의 과거 같은 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하는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시대적 배경과 원인 및 결과 등을 기술하여 대략적인 의미파악이 쉬웠으며, 역사적 사실들을 일자별로 찾아 정리해놓은 저자의 노력이 상당히 돋보이는 책이다. 다만 최근에 일어난 사실들이 너무 좌 편향적인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옥의 티라고나 할까? 위헌결정에 따라 2008년 시작된 가족관계등록부 제도 시행은 개인의 사생활보호 및 남녀평등의 법적 시금석이 되듯 하다. 창군이래 2002년 처음으로 여성장군이 탄생한 것은 여권신장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탁통치의 의미를 설명하고 왜 많은 사람들이 반탁을 지지했고 김일성집단은 신탁을 지지했는가 하는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했다. 젊은 층과 자라나는 세대들이 이유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의적 임꺽정에 대한이야기는 작금의 우리 실태와 연관 지어 생각게 하는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독도에 우편번호를 부여한 것은 선견지명 있는 처사였다. 일제의 잔재를 처리하기 위한 반민특위의 결성까지는 매우 잘했으나, 정권유지를 위해 흐지부지되고 이들 반민족행위자가 높은 사회적 지위를 계속 차지함으로,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한다면 3대가 흥한다는 자조적인 유행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들을 처단하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역사에 커다란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1948년 초등학교 의무교육이 시행되었으나, 말뿐인 의무교육이었고, 1950년대 내내 사친 회비, 육성회비 등이 가난한 학부모들을 울렸음을 기억한다. 5.16 이후에 비로소 제대로의 초등학교의무교육이 이루어진 듯하다. 정부의 비전투병력 베트남파병으로 시작된 월남파병은 미국과의 정치적 역학관계도 있었지만,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이 조국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국가 미래에 대한 비전조차 변변히 지니지 못한 정치모리배들보다는 조국근대화의 초석이 되어준 파병용사, 서독파견 간호사와 광부, 불가마 같은 사막에서 묵묵히 피땀 흘려 일한 우리의 노동자들은 1 원 한 장 제 손으로 벌어 본 적 없는 이들 정치꾼과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언급이 없음은 참으로 아쉽다. 동학난을 일으키게 한 장본인 고 부군수 조병갑의 손녀가 야당의 국회의원 노릇을 하는 이 나라, 무언가 몹시 잘못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것도 흐지부지…….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평화선선언은 일본에 대한 독도 및 인접해 양에 대한 주권선언으로 선제며 현명한 조치로
여겨진다. 독도 영토표지와 등대설치 및 쓰시마섬 반환요구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듯하다. 2차대전전범처리를 위해 세워진 극동군사법원의 조치는 강대국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었고 일본에 쉽게 면죄부를 준 모양새가 되어 오늘의 반성을 모르는 일본을 만든 배경이 되었다. 1.21 북한 무장게릴라 청와대 기습사건은 이들의 무모함과 돌발적 양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금도 변하지 않았으므로 항시 주의해야 할 것이다. 1986년 현 대포니 엑셀수출은 오늘날 한국을 세계 5위의 자동차생산대국으로 만든 시금석이 되었다. 거대한 당나라의 2차에 걸친 전쟁에서 당을 대패시킨 연개소문의 결단과 대응전략은 우리의 민족정기를 드높인 쾌거 아닌가? 청산리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이 동족인 박성실이란 자에게 암살당한 사건의 배후설명이 없음이 아쉽다. 삼전도의 치욕은 다시는 우리가 겪지 말아야 할 거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유비무환의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