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08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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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찬성>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행동이나 견해, 제안 따위가 옳거나 좋다고 판단하여 수긍함,

또는 어떤 일을 도와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  즉, 찬성은 한마음이 되는 것의 다른 표현이라고 합니다.

과연 이 책에서는 주인공인 다섯 마리 늑대 형제가 어떻게 한마음을 만들어내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바루, 비루, 부루, 베루, 보루 ... 생김새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한 사이좋은 늑대 형제 다섯 마리가

점심때 뭘 먹을지 의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은 모두 다릅니다.

이들은 각각 오믈렛, 새빨간 사과, 새우 덮밥, 크로켓,  꽁치가 먹고 싶었습니다.

모두 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하자 이들은 전혀 다른 메뉴를 제안합니다.

바로 돼지입니다.

고민할 겨를도 없이 모두 동의하며, 모두 큰소리로 "찬성!"이라 외치고는, 즐거워합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다섯 마리의 돼지를 보고 늑대 형제들은 신나게 돼지 잡기를 시작합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서 결국 저마다 한마리의 돼지를 잡아 든 늑대들,

돼지를 한입에 넣으려는 순간, 비루의 아쉬워하는 목소리와 함께 돼지를 놓친 비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돼지를 놓쳐버린 비루를 위해 자신들의 돼지를 포기하며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어느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 모두가 한마음이 된 그런 결정을 말이죠~

 

이 책에 등장하는 늑대들은 좀 의외의 모습을 보입니다. 전혀 늑대답지 않아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늑대들에게 돼지만큼 더 맛있는 음식은 없을것 같습니다.

더욱이 잡았던 먹이를 다시금 놓아주는 늑대의 모습은 조금 황당하기도 하죠~

그렇기에 마지막 늑대들의 선택은 좀 많이 의외였습니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그 후의 일입니다. 늑대들은 돼지 보다 못해 보이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를 먹기로 하였죠.

그렇지만 그들은 더 신나 보이고, 더 즐거워합니다.

아마도 이 늑대 형제들에게는 맛있는 음식보다도 돼지 사냥에 실패하여 아쉬워하고 움츠려 있는

비루의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나 봅니다. 맛있는 돼지를 포기할 정도로 말이죠....^^;;

 

이렇게 비루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자신이 가진 것까지도 기꺼이 내어 놓는 늑대 형제들의 모습...

진정한 한마음이 되는 길이 아닌가 생각이 들며,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마도 가족간에, 혹은 친구간에, 혹은 이웃이나 모든 인간관계에서 이 책의 늑대 형제처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내 것을 내어 놓은 배려와 사랑이 있다면 아마도

모두가 "찬성!"이라고 외치게 되지 않을까요??^^

참으로 귀엽고 착한 늑대들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따뜻한 동화입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잠깐 나누는데,

6살 아들은 만약에 자신이 늑대였더라면, 잡았던 돼지를 먹었을꺼라고 합니다.

그 말에 놀라서 "그러면 비루는 어떻게 해, 아무것도 못먹는데...?"라고 물었더니,

자기가 잡은 돼지를 나눠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꼭 모두가 한마리씩 안먹어도 되는거 아니냐구요~~~

아니면 서로 조금씩 떼서 나눠 먹으면 되지, 맛있는 돼지를 그냥 놓아주고 ○○을 먹으면

배가 많이 고플거라고 하면서 말이죠...ㅎㅎㅎㅎ

그것도 정답인거 같아요, 친구를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정겹고 따뜻한 늑대 형제의 모습들을 통해서 우리 아들이 친구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나누는 마음을 배우게 된 거 같아 참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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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어린이 첫 한글 사전
YBMSisa 편집부 엮음 / (주)YBM(와이비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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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살이 된 아들, 작년초 이맘때쯤부터 한글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도 다 익히고 통글자도 떠듬떠듬 읽는 수준인데,

받침 있는 글자는 확실히 좀 많이 어려워해서 잘 못 읽어요.

그래서일까? 요즘 영~ 한글 공부에 재미없어하는 거 같아요. 

그런 아들에게 다시금 한글에 재미를 붙여 줄수 있게끔, 멋진 책 한권을 선물했습니다.

바로 <이야기가 있는 어린이 첫 한글 사전>입니다.

눈에 확 띄는 노란색의 바탕에 조금은 두껍긴 하지만, 아이들이 손에 들고 다닐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사이즈여서

아이도 무척 마음에 들어합니다.

아무도 못 만지게 하고, 자기 사전이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걸 보면 단단히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ㅎㅎㅎ
 
 
사전이라고 해서 조금 딱딱하거나, 지루하진 않을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는 캐릭터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단어를 소개합니다.

이를 테면 오늘은 엄마의 생일인데, 아빠와 함께 엄마를 위해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려고 합니다.

어떤 재료를 넣을까요?라고 하며, 과일/야채에 해당하는 단어를 소개하는 것이죠.

마치 동화를 읽는 것처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관련 단어도 익힐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책의 장점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단어는 유아교육 5대 영역

【건강(과일/야채, 음식, 신체, 의복, 놀이, 운동), 사회(가족, 우리 집, 직업, 우리 동네, 교통)

표현(색/모양, 악기, 학용품, 표현), 탐구(자연, 곤충, 농장 동물, 동물원 동물), 언어(감정, 반대말, 날씨, 동작)】

반영하여 대략 200여 단어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하나의 단어를 소개하고 있는데,

제일 윗부분에 해당 단어를 크고 진한 글씨로 표기하여 한눈에 바로 띄도록 하였으며,

바로 밑에 발음법을 표기하여 올바른 발음을 배울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는 해당 단어의 생생한 실사 사진과 재미있고 귀여운 캐릭터의 그림이 더해져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해당 단어를 보다 정확하게 인지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지막 제일 아래 부분에는 해당 단어가 포함된 짧은 문장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문장에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 첩어를 넣어 우리 아이들의 표현력을 더 풍부하게 해준답니다.

 

책이 다른 일반 동화책에 비해 조금 두껍긴 하나, 한 페이지당 하나의 단어를 수록해 놓은 형식이기에

금방 금방 쉽게 읽을수 잇는 사전입니다.

저희 아들도 이 책을 펼쳤다 하면 그 자리에서 한권을 뚝딱 읽어내니 말이죠.

사전이라고는 하나 그리 부담스러운 분량은 아닌것 같습니다.

6살, 조금 늦은 감이 없잔아 있지만, 지금도 잘 보고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아이는 한글 쓰기 용도로 잘 쓰고 있어요.

사전 있는 단어를 보고 따라 써본다던지, 아니면 쉬운 단어는 받아쓰기를 하면서 말이죠.

처음 한글을 배우는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물과 그 사물의 이름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하여,

단어를 읽고, 적는 순으로 한글을 시작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사전이 여러 모로 활용도가 높은것 같아요.

이제 막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딱~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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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
전광진 엮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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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은 한번 사 두면 두고두고

오랫동안 볼수 있는 것이기에 처음 구입할 때 많은 고민이 됩니다.

뜻은 쉽게 풀이되어 있는지, 많은 어휘가 수록 되었는지등등...

여러가지 조건들에 견주어 다양한 종류의 사전들을 서로 비교해 보지만, 

하나의 사전을 결정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담임 선생님께서 국어사전을 들고 오라고 하셨지요.

저희 집에는 국어사전이 없었던 터라 부랴부랴 사전을 고르는데,

참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단번에 눈에 쏙 들어오는 사전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LBH교육출판사의 <초중교과 속뜻학습 국어사전>

(약칭-초중속뜻사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딱 반해버렸습니다....ㅎㅎ 진작에 알았더라면, 그때 그토록 고민은 안 했을텐데....

알고 보니 각 언론 매체에서 극찬을 받은 사전이라더군요~~~

사전을 직접 접해 보니 그 이유를 단번에 알것 같았습니다. 

 
쉽게 휘어지지 않는 두툼하고 튼튼한 종이 케이스에서 국어사전을 빼내니, ’와~’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다른 사전에서는 볼수 없었던 반짝반짝 별모양의 홀로그램이 국어사전 옆면으로 쫙 둘러져 있습니다.

사전이 이렇게 이뻐도 되나??싶더군요~

아이 역시 화려하고 예쁜 사전의 모습에 자꾸자꾸 눈길이 간다며, 아주 좋아했어요.

눈길이 가니 한번이라도 더 만져보게 되고, 한번이라도 더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것 같아요.

사전 안의 속지는 제가 가진 다른 일반 사전보다 종이 제질이 조금더 두꺼우면서도 미끈해요.

뭐랄까.... 아주 얇게 코팅이 된 느낌이랄까??? 쉽게 찢어지지 않을것 같아요.

또한 일반 사전보다 종이가 약간 누런 느낌도 드는데,

너무 하얀 종이보다는 눈이 조금 덜 피로할꺼 같아 좋아요.

세심한거 하나하나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사전입니다.

 

<초중속뜻사전>의 특징들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먼저 이 사전은 일반 사전과 달리 단어의 뜻을 간단히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자의 풀이를 통해 왜 그런 뜻이 되었는지 그 속뜻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國語)사전이지만, 한영(韓英) 사전, 한한(韓漢) 사전 기능도 함께 있는

"다(多)기능-다(多)효과’의 종합국어사전입니다.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등 총 2만8천여개 어휘의 의미 풀이에 앞서 상응하는 영어 어휘를 제시하고

동일 의미의 한자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부기함으로써 국어, 영어 및 한자 모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어휘 풀이 중간중간 비슷한 듯 다른말도 알려 주어 아이들이 헷갈려 하고 어려워하는

어휘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르게 사용할수 있도록 합니다.

 

본 사전은 부록도 참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속담 및 관용어 풀이, 고빈도 단음절어 한자 풀이, 고빈도 한자어, 비슷한 듯 다른말, 만화 고사성어,

한 어머니와 전 교수가 나눈 이야기등 부록이라고 그냥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고 알찬 내용들로

마지막장까지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국어사전이지만, 이 사전을 통해서 영어도 한자도 함께 익히고, 이해할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속담과 고사성어도 함께 배울수 있어 어휘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초중속뜻사전>을 초등학생용 다른 일반 사전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사전에서는 볼수 없는 홀로그램의 반짝반짝 별무늬가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하지만 겉모습보다는 내용이 더 중요한 것이기에

국어사전 안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떤가요? 확실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예를 들어, ’사시(斜視)’라는 단어를 속뜻사전과 일반사전에서 찾아 보자면,

일반사전에서는 ’사시’의 뜻이 간략히 소개되어 있지만, 속뜻사전에서는 한자의 뜻풀이를 통해 어휘의 속뜻을

먼저 살펴보고 의학적인 본래의 뜻을 알려주기에  조금더 그 뜻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수 있습니다.

’의열단’이라는 단어도 찾아 보자면, 

속뜻사전이 속뜻 풀이와 함께 역사적인 부연설명이 더 알차고

상세히 되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어휘의 일반적인 뜻을 담아낸 것이 아닌 어휘의 속뜻을 알려 주며,

 보다 자세한 부연설명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일반사전과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초중속뜻사전>에는 속뜻학습장이 있는데,


모르는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고 직접 학습장에 뜻을 적어 보며,

작문을 해보는 등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래서 딸아이와 함께 속뜻사전과 속뜻학습장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이제 몇일 있으면 배우게 될 4학년1학기 읽기 교과서 입니다.

봄방학동안 교과서를 미리 읽어 보려는데,

아이가 뜻을 잘 모르는 어휘가 있어 함께 사전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책을 읽다가 모르는 어휘는 형광펜으로 그은 다음, 

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보고,

속뜻학습장에 적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미리 예습을 해 두었으니

4학년 국어 공부도 문제없겠네요.....

예전같으면 책을 읽다가 모르는 어휘는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이렇게 속뜻사전으로 어휘를 찾아보고, 학습장에다 적어 보니

어휘의 뜻을 확실히 알겠다고 아이는 말하더라구요.

또한 속뜻사전이 쉬운 단어로 쉽게 속뜻을 풀이해 주어

다른 사전들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다고 합니다.

<초중속뜻사전>이 아이 마음에도 들어 참 다행입니다.


 

보면 볼수록 참 마음에 드는 사전입니다.

겉표지도 요즘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을만큼 화려하면서도 예쁘고,

내용면에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이해 놓았으니

초중등 국어사전으로는 이만한 사전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몇권의 사전이 안부러운, 이 한권만 있으면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공부가 절로 되어질것만 같은 사전입니다.

항상 곁에 두고, 눈에 보이는 곳에 펼쳐 놓아

모르는 단어는 수시로 찾아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단짝이 되어야 할 그런 녀석(?)입니다.....^^

더이상 국어사전으로 고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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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헤 2015-06-1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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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학교 가요 (그림책 + 워크북) - 1학년 어린이를 위한 학교생활 그림책
선현경 그림, 박정선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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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일만 있으면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누구보다도 떨리는 아이들이 바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치원을 졸업하고 드디어 초등학생이 되었다는 설렘, 이제 내가 형아와 언니가 되었다는 왠지 모를 뿌듯함(?),

거기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등... 다양한 감정을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무조건 두려워하고 걱정하기보다는 학교 생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가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안해 지겠지요???

그런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를 위한 학교생활 그림책 한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시공주니어의 <나도 이제 학교 가요>입니다. 
 
 


이 책은 학교생활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들과 학교생활에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담았습니다.

그렇다고 그리 어렵거나 딱딱하진 않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학교 생활의 이야기를 쉽게 그림책으로 풀어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한 만화느낌의 재미있고 친근한 그림으로 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담았으며,

조곤조곤하고 친절한 말투로 마치 옆에서 선생님이 상냥하게 알려주시는 느낌이 들게 하기에, 

책을 읽으면 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야기는 등교를 해서 학교 생활을 하고 하교를 하는 시간의 순서대로 풀어 나가는데,

먼저 왜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어 학교 다니는 목적을 정확히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학교 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자기 소개하기, 알림장 쓰기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학교 규칙과 예절, 친구 관계등 학교 생활 전반에 관하여 소개합니다.

아이가 학교 생활에서 겪을수 있는 다양한 상황속에서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줌으로써 두려움과 불안함을 떨치고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갖게 함니다.

더불어 자신감도 생기고 말이죠~

 

책 뒷부분에는 ’학교 준비 씩씩송’, ’학교 길 씩씩송’, ’학교 생활 씩씩송’등

학교 생활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는 노랫말로 표현한 씩씩송이 눈에 띕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에 가사를 붙여 직접 불러봄으로써 아이는 더욱더 학교 생활에 흥미를 느끼게 될 듯합니다.

이어서 아이의 학교 생활을 어떻게 준비하고 이끌어주어야 할지에 관한 ’학부모를 위한 안내’ 코너를 만날수 있는데,

아이 못지 않게 아이의 학교 생활을 두렵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정보가 되어 줌으로써 우리 아이의 학교 생활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수 있을듯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워크북이 따로있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앞서 본책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워크북을 통해 활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연락처 외우기, 자기소개하기, 책 읽기 훈련과 알림장 쓰기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11가지 활동을 직접 해 볼수 있습니다.

글씨 쓰기, 오리기와 붙이기, 스티커 붙이기등 누구나 할수 있는 쉬운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기초 훈련이 됨과 동시에 자신감도 갖게 합니다.

더불어 각 활동마다 간단한 부모님 가이드 팁이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 활동하면서 잊지 않고 꼭 읽어보시고,

필요한 정보 많이 얻을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생활을 준비하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에게는 스스로 읽고 스스로 마음을 준비하도록 이끌어주며, 부모에게는 아이의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유익한

많은 정보들을 접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예비 초등학생과 예비 학부모님이 있다면 꼭 권해주고픈 책입니다.

아마 이 책을 만난다면 학교 생활에 관한 모든 궁금증이 풀리고,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 학교 생활이 기다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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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이야기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31
김선아 지음, 국수용 사진, 나오미양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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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 시절, 촌동네인 우리 마을에 서커스 공연단이 찾아왔었다.

그러면서 한쪽 구석에 천막이 세워지더니, 그 다음부터는 서커스 단원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서커스 쑈를 구경하러 오라고 홍보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어린 나는 서커스가 뭔지 잘 몰랐지만, 서커스 단원들의 분장을 보고는 홀딱 반해 엄마에게 서커스 구경가자고 졸랐다.

특히 삐에로 분장이 멋져 보였었다. 서커스 구경할 기회가 그리 흔치 않다고 생각하셨는지, 엄마도 흔쾌히 허락하셨다.

그렇게 할머니, 아빠, 엄마, 동생... 우리 가족 모두는 서커스를 보게 되었다....

난 태어나 처음 보는 서커스였다. 얼마나 놀랍고 신기하던지 서커스 하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온갖 재주를 부리는 동물들도 신기했고, 나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의 묘기도 놀라웠다.

몸이 어떻게 그렇게 자유 자재로 구부리고 접힐수 있는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었다.

 

무엇보다 나의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공중그네  묘기이다. 공중에서 그네를 타며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얼마나 마음을 졸였는지 모른다. 꼭 떨어질것만 같아서 말이다.

그렇게 서커스 공연 내내 마음을 졸였고, 놀라운 묘기에 박수를 열심히 쳐 대느라 손바닥이 얼얼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었다.

그 후로 tv에서 서커스를 할때마다 꼭 챙겨보게 되었는데, 요즘은 통~ 서커스를 접해 본 적이 없다.

예전에는 간간히 tv를 통해 서커스 공연도 볼수 있었는데....

더 새롭고 더 많은 볼거리와 놀이들이 생겨나면서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점차 밀려나게 되었고, 결국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서커스를, 다행히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서커스 이야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옛날 그때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릴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어린 시절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으니 말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서커스단은 1925년 박동춘에 의해 시작된, 동춘서커스이다.

이 책은 1993년부터 2007년까지 동춘서커스 곡예사들의 삶을 담았다.

실제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러한 사진으로 이 책을 구성하였기에, 생생함이 더한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흑백의 사진들은 살짝 멋스러움이 묻어나기도 하면서,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서커스 이야기에 푹 빠지게 한다.

특히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 이 책의 사진만 보아도, 서커스의 짜릿함, 아찔함, 조마조마함등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듯 하다. 


이 책은 서커스에서 함께 생활한 어린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입말체의 글은 친근감을 더해주며,

서커스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친절히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천막집을 만드는 것부터 서커스 묘기를 연습하고, 공연을 위해 분장하며, 실제 공연을 하는 것등...

아이가 직접 보고, 경험하고, 느낀 점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실제 서커스 곡예사들의

삶을 생생히 느껴볼수 있다. 그러면서 서커스 구경하는 사람들의 자연스런 표정을 함께 살펴볼수 있어

재미있다. 아마도 내가 저 곳에 있었더라면, 나도 저런 표정이였겠지??^^ 

 

세월이 흘러 이 책의 주인공 어린 김상현군은 현재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여전히 무대를 지키고 있는 곡예사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 점점 서커스는 멀어지고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한 점이 안타까워 국수용님이 동춘 서커스 곡예사들의 삶을 사진으로 담았고,

이 책으로 만날수 있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서커스에 대한 애정과 관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리라..... 이 기회를 비롯하여, 더 많은 이들이 서커스에 관심을 가질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내 아이와 내가 서커스를 함께 보며, 웃고, 박수치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기회가 되면 꼭 아이들을 데리고 서커스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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