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제라르 도텔 지음, 곽노경 옮김, 루이즈 외젤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평소 어린이 권리에 참 무관심했었다.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고는 있지만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떠한 환경에서 무얼 먹으며 학교는 잘 다니고 있는지, 나는 돈만 보내주면 그 아이들이 잘먹고 행복해질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매우 무관심한 후원자였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내 생각이 많이 변화하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내가 후원하는 아이들뿐만이 아닌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성인뿐만이 아닌 어린이들이 읽기 좋도록 쉬운 언어와 그림으로 꾸며져있다.

그리고 글자 크기도 매우 커서 엄마가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아기를 낳으면 이 책을 자녀에게 읽어주고 지금의 모든걸 누리고 있는 상황에 감사하며

그걸 누리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을 생각하며 도울줄 아는 아이로 기르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지구촌의 많은 아이들이 겪고있는 어려움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사실 많이 개선된줄 알았었다. TV에 많이 알려지고 많은 구호단체들이 돕고 있으니 이제 굶주림은 어느정도 해소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직도 이 세상에는 우리가 도와야 할 아이들이 너무나 많고, 굶주림 뿐만이 아닌 기본적인 의식주 조차 해결되지 않은 아이들이 너무나 많았다.

 

특히 가장 마음이 아팠던 건, 부모와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었다.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등으로 부모와 헤어져사는 어린이들이 프랑스에서만 27만 3천명이나 된다고한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에티오피아에서는 매년 25만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목숨을 읽는다고 한다. 파키스탄에서는 가난 때문에 천만 명 넘는 아이들이 부모에 떠밀려 위험한 환경에서 일을하고 있는데 이렇게 노동을 하는 어린이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자그만치 1억 5천8백만명이라고 한다.

 

학교에 가고싶어도 가지못하고 어쩔수없이 벽돌을 나르고 위험한 일을 해야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나의 철없던 어린시절이 생각이 났다.

특히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군대에 입대한 너무나 작은 아이의 사진을 보고는 울컥하기도 했다.

아직 엄마품에서 응석을 부려야 할 아이가 군복을 입고 손가락을 빨고 있는 모습은,,,,ㅠㅠ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나는 희망을 보았다.

학교에 가고싶어 가출을 감행한 인도소녀 라리타,

15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결혼을 할뻔하다가 판사의 경고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된 나이지리아의 소녀 자하라,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할 어린이 권리안에서 보호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며, 병에 걸렸을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일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의 안위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서는 날로 늘어가는 기아 인구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래의 식량문제 또한 생각으로 확장

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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