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살 행복한 부자 아빠의 특별한 편지 - "텐인텐"은 왜 젊은부자의 편지에 열광했을까?
아파테이아 지음 / 진서원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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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흔살의 행복한 부자아빠가 본인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아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편지이다.ㅜ그리고 또 나에겐 더 특별한 책이기도 하다. 늘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않는 남편이 몇년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으로 인해 다시금 독서를 즐기는 남편이 되어 정말 저자에게 감사드리는 바이다.

책을 다 읽은 남편이 했던 한마디는 '한번 더 읽어야겠다!' 였다.

 

사실 젊은 부자아빠라고 해서 '돈' 에 대한 이야기나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줄 알았다. 그런데 돈보다는 저자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소중한 경험들을 솔직히 풀어놓고, 저자가 실패했던 경험에 대해선 아들이 겪지않았으면 하는 바람과, 성공했던 인생에 관해선 더 잘 배울수 있도록 격려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실 소재가 특별하진 않지만, 일반 독자한테 쓰는 내용이 아닌 총알도 대신 맞아줄 수 있을정도로 사랑하는 아들이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편지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자체로도 특별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에 담겨있는 내용 한줄 한줄이 더없이 진솔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책 뒷면에 어떤분이 쓰셨던데,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한번읽고 덮을책이 아닌것 같다. 두번읽고 세번읽어서 뼛속까지 새기고 싶다.

너무나 지혜로운 저자의 통찰력과 사고력에 감탄을 하며, 부를 일군 그 능력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다.

이 책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일곱개의 주제를 나눠 편지를 썼는데,

그 주제 안에는 더 구체적인 편지의 제목들과 내용들이 들어있다.

특별히 책을 덮은 후에도 기억에 남는 내용은 '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는 것이었다.

저자는 아들에게 돈은 중요한것이니 하고싶은 일을 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돈은 벌어야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므로 절제하기 위해서라도 돈에 관한한 상한선을 정해놓고 자신이 정해준 기준의 부에 도달하면 더이상 욕심을 갖지 말라는 내용이다.

사실 나도 재테크를 공부하고 돈을 모으면서 얼마나 모아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상한선을 정하고, 돈을 여러가지 가치로 환산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돈은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릴때나,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때등등,,, 좋은일로 환산될때만 가치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내용은 네번째 편지에 들어있던 '후회없는 인간관계 맺기' .

저자가 인간관계를 통해 상처받았던 일들, 그런 일들을 통해 배운 인간관계에 대한 모든것이 담겨있다. 지금까지 보았던 인간관계에 대한 책들보다 더 가슴에 와닿고 구체적이고, 진솔한 내용들이었다. 나도, 신랑도 이렇게 공감하는 걸 보면 다른 모든 사람들도 깊이 공감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자가 어떻게 부를 일궜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 하고 절로 탄성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그냥 열심히! 가 아닌 사고의 열심히!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음을 얻은것 같다.

1인 창업을 준비하거나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이 책은 아들에게 편지를 쓸수있는 노트가 같이 들어있다.

처음에는 굳이 아이들에게 편지를 쓸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니 당장 펜을 들고 내가 나눠주고 싶은, 아이에겐 차마 말로 하지 못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편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편지 한장한장이 매우 깊이있고 감동적인 내용인데다 고개가 계속 끄덕일정도로 공감가는 이야기들이어서 단 시간에 읽을 수 있었다. 꼭 자녀를 둔 분이 아니더라도 삶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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