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의 기술 - 내 안에 숨겨진 스위치를 찾는 방법
앤디 코프 & 앤디 휘태커 지음, 이민주 옮김 / 맛있는책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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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개를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이 책을 읽고나서 오랜만에 책을통해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있었다. 사실 처음 제목을 보고는 '자체 발광의 기술? 자기관리를 해서 빛이 날 만큼 멋진 사람이 되라는 건가?' 라고 대충 어림잡아 평가를 하는 실수를 범했었다.

그런데 그건 엄청난 착각이었다! 이 책에선 겉모습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자체발광하는 삶, 그 자체발광이란 긍정적이고 행복이 넘치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지루한 설명식의 이야기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긍정론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 어떤 조언도 담겨있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읽는내내 얼굴에 미소를 띄우게 되었다.

 

이렇게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 있었는데, 왜 여태까지 난 부정적이고 어두운 미래와 삶만을 생각했을까,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알게 된 걸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평생 소장하며 곁에 두려고 한다.

 

이 책은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는 아주 간단하고도 가까운 이야기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실천가능한 예시들을 위주로 하고 있다. 먼저 우리의 늘 하고있는 생각과 걱정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먼저 생각을 단순하게 하고 걱정을 줄이는 법에 대해 가르쳐준다. p101를 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나오는데, 저자에 의하면 우리는 '생각하는 법'을 배운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

생각하라고 가르쳐준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이것 또한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 진실은 꽤 단순한 것이었다.

생각은 바로 당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생각은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긍정적이 될수도, 부정적이 될수도 있다.

인생은 '만들어 내는것, 알아차리는 것'이므로 '자신만의 인생 사용설명서'를 만들어 나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부정적 사고의 틀을 깰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돌려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는 습관들을 터득해 그러한 삶을 유지해 나가면 된다는 것이 키포인트다.

 

이 책에선 우리의 신경체계는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삭제, 왜곡, 일반화의 3가지 필터를 통해 정보를 걸러낸다고  한다. 우리 뇌는 이러한 필터를 이용해 주변세상을 자동으로 삭제하고 왜곡하고 일반화시켜 '나'만 이해할수 있도록 만드는데, 이러한 필터들을 거칠때마다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늘 자각해야 하며 우리가 해야할일에 대해서 나열해 주었다.

p.128에는 인생의 황금을 고르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에 관한 5가지 방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중에 3. 평소에는 동의하지 않는 의견에 동의해보자, 그 관점에서 세상을 다시보고 감탄하라. 매료되라 즐거움을 느껴라. 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 그동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의견은 스스로 삭제하고 왜곡했는데 이제는 열린 사고를 갖추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칫하면 지루할수 있는 이러한 필터 이야기를 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p.134에선 복잡하고 알수 없던 생각들로 어지럽기만 했던 내 머릿속을 정리해준 문구가 나온다

'나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은 인생의 혼돈을 끝내고 혼돈을 찾아가는 명확한 출발점이다'

그렇다. 나에겐 명확한 가치관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늘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시간을 낭비하는데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었다.

 

또한 우리 마음은 의식적인 마음과 무의식적인 마음으로 나뉘어 있는데, 의식적인 마음이 무의식적인 마음에 직접 지시를 할 수 있는 덕분에, 우리는 무의식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한다.

p. 154 무의식적인 마음은 우리가 집중하거나 생각하는 것을 삶속에 끌어들인다. 그래서 의식적인 생각을 통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을 통제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삶이 엉망진창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순서가 바뀌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삶이 엉망진창인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 또한 순서를 바꾸어 생각한적이 많았던 것 같다. 나의 부정적인 생각을 제쳐두고 주변환경만 탓했었는데 이제부턴 내 마음가짐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p.173의 '마음의 돋보기'가 인상적이었다. 당신의 마음을 마치 외부에서 들여다보듯 관찰해보는 것이다.

되도록 자주 중립적인 입장의 관찰자가 되어 마음에 돋보기를 가져가는 것이다.

그리고 '변연계 잠그기'란 방법도 있는데, 이는 '감정 잠그기'라고도 한다.

14일동안 부정적인 감정을 잠그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이 책을 덮고 난 후, 책 표지 맨뒤에 있는 추천사를 읽었다.

처음에 아무 기대없이 읽었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왜 이렇게 아낌없는 추천을 했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다.

정말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에서 일러준대로 하루에 하나씩만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내가 가진 빛을 발휘하며 사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는것만으로도 복잡했던 삶이 단순해지고 행복해지는 기운을 받게 되었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운으로 충만함을 느끼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가장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을것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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