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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미술로 만나는 STEAM 30+ -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박자은 지음, 김미경 감수 / 사이언스주니어 / 2022년 10월
평점 :
c우리 첫째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 바로 미술이다.
남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처럼 섬세하고 조용한 활동을 좋아하다보니
태권도학원보다는 미술학원을 더 다니고 싶어한다.
코로나가 한참 기승일때 학원에 보내는건 엄마인 내가 너무 불안해서
가정방문을 해주시는 미술선생님을 모신적이 있었다.
90분 수업에 아이가 좋아할만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해주셨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했지만 회당 45,000원이라는 큰 금액에다 둘째도 너무 하고
싶어하고 선생님이 가르치던 다른 아이들도 모두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
나와 우리가족을 지키기위해 결국 한달만 하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당분간은 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술재료로 그때그때 같이 놀아주는게 더 안전하고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여기저기 검색하고 알아보던 중 영어로 하는 미술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미술활동에도 굉장히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렴풋이 steam이라는 영어미술을 접하게 되었는데 우와~ 내가 찾던거다~! 라는
생각이 들만큼 커리큘럼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steam영어미술수업을 해주는 곳이 있는것 같은데 내가 갈 수 있는 반경내에선 없는듯하여 포기하다가 구세주처럼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아이들이 미술은 물론이고,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며, 게다가 지구환경 생명 화학 물리 수학 공학등의 이과적인 배경지식까지 습득할 수가 있다.
책의 앞부분에 지도해주시는 부모님을 위한 활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고,
각각의 활동에 필요한 재료들과, 과정에 대한 설명, 그리고 영어문장이 그 밑에 정말 쉽게 나와있다. 영어를 잘 못하는 부모님들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이 너무 어렵지 않은 문장들로 영어를 접하게 되어있어 미취학 유아부터 초등학생 고학년까지도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미술활동도 그리 어렵지 않아 미술을 어려워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도 책만 잘 따라하면 모든 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이 책의 저자분께서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그리고 반복을 중요하게 여기셨다.
이 책 한권만 잘 활용한다면 미술과 영어, 그리고 다양한 이공계 지식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것이다. 특히나 내가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며 익힌 지식은 쉽게 잊혀지지 않고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