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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용감하리 대모험 1 - 귀신의 집 대소동 ㅣ 신비아파트 용감하리 대모험 1
박동명 지음, 가온마당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월
평점 :
우리집 5살 둘째도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7살 오빠가 워낙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다보니 만화를 보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보다가 "엄마, 무서워~" 하며 내 뒤로 숨는다.
그래서 내가 무서우니까 우린 보지말자~ 라고 하는데 "그래도 재밌어~" 라며 곁눈질로 끝까지 본다. 신비아파트에 나오는 구하리를 너무 좋아하고 신비, 금비가 귀엽다며 늘상 이야기해서 급기야는 구하리 인형과 금비가 그려진 티셔츠까지 사줘서 잘 입고 다니고 있다.
사실 만화에서는 5살이 보기엔 얼핏 무서운 귀신들이 많이 나와서 보여주기가 망설여졌는데, 이 책은 등장인물들이 너무도 귀엽고 깜찍하게 묘사되어 있어 엄마로써 안심이 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스토리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이 책에는 총 다섯편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제목그대로 용감하리 대모험! 그냥 스토리가 아니라 두뇌미션동화라는 타이틀에 알맞게 다양한 미션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섯편의 이야기는 각각 다른 소재가 아닌 하나의 스토리 라는 것! 작은 책이지만 아이들이 책을 한번에 다 읽기엔 호흡이 길 수 있어서 제목으로 나뉘어서 나름의 배려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초대장을 받고 꿈과 환상의 세계인 놀이동산으로 출발한 하리와 친구들.
등장인물로는 하리와 두리, 가은이, 현우, 강림이, 신비가 나온다.
아이들이 가장 친근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아닌가 싶다^^
놀이동산에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가 비밀의 방에 있는 할아버지를 만난 아이들.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귀신카드를 찾아주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그리곤 갑자기 무지갯빛의 차원의 문이 그들을 끌어당긴다.
이제 우리 하리와 친구들에겐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앞으로의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지만, 왠지 스포(?)를 하는 것 같아서 내용에 대한 소개는 이대로 마치려고 한다.
사실 호흡이 조금 길었음에도 우리 아이들이 너무도 재미있게 잘 읽어서 너무 신기했다.
아직 글자를 못 읽어서 내가 읽어주었는데 귀를 쫑긋! 집중하며 듣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울 정도였다. 모험을 하며 나오는 미션들이 있는데, 영어문제, 미로찾기, 진짜 얼굴 찾기등 재미있는 활동들이 있어서 더 즐거운 모험을 한 것 같다.
이런 종류의 모험동화는 처음 읽어보는데, 앞으로 아이들과 자주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읽어주는 걸 들으면서도 다음 장면들을 너무너무 궁금해했고, 마치 본인들이 모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지 무서운 장면에선 소리도 지르며 엄청난 몰입을 보여주었다.
두뇌 미션들이 더 많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