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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전에 파닉스 떼고 챕터북 읽기 - 1년 안에 끝내는 엄마표 영어
정진현 지음 / 소울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올해 초,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조카가 엄마에게 크게 혼이 났다는 이야길 들었다.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아이가 왜 혼났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영어때문이라고 했다.
학습지를 하며 영어를 공부했는데, 막상 엄마가 시켜보니 알파벳만 겨우 쓰고 있는 모습을 보곤 엄마가 매우 화가 나셨다고 한다. 나는 그제서야 영어수업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시작되는 걸 알게 되었고, 많은 아이들이 이전부터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을 통해 많은 부분을 공부해오며, 학교에선 진도때문에 영어를 처음부터 천천히 배울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분이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학습이 아닌 즐거운 놀이를 통해 우리말처럼 자연스럽게 익히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표영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들을 많이 읽으며 배운대로 영어동요도 틀어주고 같이 불러보며 노출을 시켜 주었지만 사실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아직 낸게 없다.
큰 성과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들어가 막상 영어수업을 시작할때쯤 아이도 나도 멘붕(?) 을 겪지 않으려 지금부터 제대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알려준대로만 하면 1년안에 기초영어를 끝낼 수 있겠다!라는 희망이 생겼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1년안의 목표는 바로 책제목인 '파닉스 떼고 챕터북 읽기'
파닉스를 떼고 챕터북만 읽을 줄 알아도 학교에 가서 영어수업시간에 기죽지 않고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작가님은 구체적이고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주신다.
먼저 엄마표 영어의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이다. [영어로 막힘없이 소통하는 것]이 우리 엄마표 영어의 최종목표임을 기억하고 아이들에게 영어책 읽기와 영상보기를 습관화시켜주는 것! 이것을 늘 기억하고 영어공부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럼 엄마의 마음다짐이후엔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첫번째는 바로 제대로 된 준비과정을 거치기!
준비과정이란 바로 알파벳과 파닉스 떼고 그림책을 읽는 것이다.
알파벳과 파닉스를 익히는 방법을 정말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계신다.
관련 도서 추천은 물론이고, 좋은 영상도 소개해주셔서 내가 따로 알아볼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이렇게 알파벳과 파닉스를 제대로 익힌 후에는 아이와 함께 영어그림책을 읽을 수 있다.
준비과정을 거친 후엔, 바로 영어인풋을 확실히 늘릴 수 있는 본 과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영어인풋은 바로 읽기과 듣기로 나뉘어진다. 읽기 인풋을 강화시키는 효과적인 '낭독' 방법이 새로웠으며, 모호하게 생각했던 집중듣기와 흘려듣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인풋을 쌓은 후엔 드디어 '챕터북' 에 진입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장에는 초등학교 권장 기본어휘 800개가 실려있어 초등학교에서 배우게 될 영단어를 미리 접하게 되어 좋았다.
이 책을 통해 아이와의 영어공부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충분히 1년안에 얼리 챕터북에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의 영어공부로 고민이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