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
고정욱 지음, 김미규 그림 / 명주 / 202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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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좋은 책.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너무 궁금해서 안 읽을수가 없던 책.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과연 무슨 내용일까?

사랑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읽어보니 아이들보다 내가 더 감동했을만큼

좋은 내용의 글이 무려 8편이나 담겨있었다.

고정욱 선생님께서 직접 경험하신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나도 진심으로 읽을 수 있었다.


얼마 전, 치과에 갔다가 데스크에 계신 간호사분께서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걸 아시곤 화이팅!  이라며 격려해주셨었다. 조금 연배가 있는 분이셨는데, 예전에 본인이 아이를 키우실때는 집 밖에 나가면 동네 아이들이 늘 있었고, 앞집 옆집 모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고 자랐기에 혹시나 일로 인해 귀가가 늦으시더라도 아이들이 밥굶는 일이 없었다고 하셨다. 

그만큼 주변에서 살뜰히 챙겨주셨다고^^

이웃집의 대소사가 있으며 서로 응원해주고 위로도 해주며,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나눌 줄 아는 그런 문화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요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셨단다.


생각해보니, 우리 빌라에는 총8세대가 사는데  그 중 아이있는집이 우리집뿐이다.

멀리 놀이터에 가도 밖에 나와서 노는 아이를 거의 만나볼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을 가르쳐주고 싶은데 코로나 시국으로 더 어려워진 상태라 아쉬운 마음이 한 가득이었는데,

이렇게 고정욱 선생님의 책으로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달되게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고정욱 선생님의 말씀처럼 부모인 우리가 사랑과 배려를 행동하게 되면 아이들도 언젠가 그 모습을 보고 실천하겠지...라는 말을 되새겨본다.


이 책에 실려있는 총 8편의 단편중에서 아이들과 내가 가장 감동적으로 읽었던 편을 잠깐 소개하자면 p.19의 어버이날 생긴 일이다. 초등학생인 민경이와 민지 자매가 홀로 두 자매를 키우는 일하는 엄마의 생일을 위해 만두를 끓이다가 의도치않게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게 된 이야기다. 퇴근후에 집에 돌아와 어지러워진 집을 보곤 아이들을 혼냈던 엄마가, 책상위에 놓여진 엄마를 위해 쓴 편지를 보곤 셋이 펑펑 안고 울면서 서로의 사랑을 다짐했던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를 읽으며 어렸을 적 내 생각이 나기도 했고, 엄마가 된 지금의 내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나도 혹시 그런 엄마가 아니었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더 살뜰히 살피고 더 많이 사랑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8편의 모든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고 사랑스럽고 행복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내가 더 감동적이어서 여러번 눈물이 날 뻔 했다.

아이들과 함께 사랑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책의 뒷부분에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가 실려있어 아이들과 같이 하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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