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 - 하루 한마디 외워서 일상에 바로 적용하는
윤유나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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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대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곳이 놀이공원이었다.

그런데 같이 일한 동료들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온 중국인들이었다.

그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놀랐던 점이 이미 한국인들과의 의사소통에서 막힘이 없을정도로 한국어가 유창했으며, 영어 또한 원어민들과 자유롭게 회화가 가능할 정도로 수준급이었다.

자신의 전공에 대한 지식도 해박했고, 대화를 나눌수록 굉장히 글로벌한 인재들이라는 걸 깨닫고 중국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다 없앴던 것 같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후에도 중국인 언니오빠들과 연락을 꽤 오랫동안하며 지냈는데, 나중에 중국에 꼭 놀러와야한다는 인사를 늘 하곤했다.

언젠간 중국어를 공부하리라...는 마음만 들었는데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친구가 아이와 함께 중국어 공부를 같이 한다는 이야길 듣고 그거 괜찮겠다 싶었다.

나도 아이도 중국어가 처음이라 내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일 없이 함께 공부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루 한마디 외워서 일상에 바로 적용하는 엄마표 처음 중국어 100!!!

그동안 수많은 계획을 세우면서 느낀점은 처음부터 너무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말 것 ! 이었다. 처음에 너무 열정을 쏟으면 결국 에너지가 고갈되어 끝으로 갈수록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거나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특히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거라 학습량도 최소로 하고, 매일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책은 중국어가 처음인 엄마도 할 수 있도록 정말 쉽게 구성되어 있다.

일단크게 10가지의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 각 파트의 내용이 아침 시간, 등원 준비, 유치원 가는길, 놀이하기, 외출하기 등등 일상생활에서 항상 반복되는 표현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좋은 아침! 세수하자. 밥 먹자. 물 마시자. 빨리빨리!. 천천히 먹어. 우리 같이 정리하자. 등등 정말 내가 평소에 아이에게 사용하는 말들이었다.

이런 간단한 표현들을 중국어로 알려주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대화로도 알려준다.

정말 하루에 딱 5분이면 된다!

 

중국어 발음도 한국어로 다 적혀있어 어려움 없이 발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하루 한마디씩 외우고 아이와 대화하다보면 어느새 100가지 중국어 표현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중국어를 하나도 몰랐던 나도, 우리 아이도 요즘엔 서로 몇마디를 나누기도 한다.

중국어학습을 본격적으로 하기전, 아이들에게 중국어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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