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바른 한글 쓰기
좋은친구 콘텐츠 기획팀 지음, 황명석 그림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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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일이 이렇게나 힘든일 인줄 몰랐다.

'가나다라'를 알려주는 일도 힘들었고, 글자를 읽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젠 쓰기라니...

하루에 한 단어씩 알려주고 한글쓰기연습을 하고 있는데 도저히 글자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 글자인지, 그림인지....

글씨는 그 사람의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글쓰기만큼은 바르고 예쁘게 쓰도록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아서 이 책의 힘을 빌리게 되었다.

 

우리 아이는 이제 7살이 되는데, 작년 유치원 생일에 반 친구들이 작은 메모를 적어서 커다란 카드에 붙여주었었다. 그런데 세상에나...아이들이 이렇게나 글씨를 예쁘게 잘 쓰다니....

아이 친구들의 글씨를 보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졌던 것 같다.

매달 있는 생일잔치이기에 우리 아이도 친구들에게 예쁜 글씨로 된 메모를 전해주어야 할텐데... 라는 마음이 어느새 내 마음에 들어왔던 것이다.

아이가 하고있던 워크지에 한글쓰기가 있어서 같이 따라하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영~~ 마땅치가 않았다. 아무래도 바른 한글쓰기에 대한 교습서를 따로 봐야할 것 같았다.

 

[예쁘고 바른 한글 쓰기]

이 책은 정말 여러가지 장점이 있으며, 예쁘고 바른 한글쓰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다. 먼저, 한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분량에 대한 부담없이 하루에 조금씩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짜여진 학습계획표대로 총 31일을 연습하면 긴 문장도 예쁘고 바르게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 단어나 문장을 따라쓰는 게 아닌 그림을 보며 따라쓰고, 끝말잇기도 해보며 학습할 수 있도록 놀이형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관용어와 속담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주어진 단어와 문장을 따라 쓰다보면 아직 아이들에게 어려운 띄어쓰기도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느낀점은 단순히 책에 인쇄된 글자를 따라쓰는 것 같지만, 막상 쓰다보니 다양한 응용력이 생기고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 같고, 악필교정은 물론이며 한글에 대한 관심도 더 생겨나는 것 같았다.

다른 교육은 잘 모르겠지만 글씨교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 같다.

한글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고, 악필을 교정하고자 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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