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디자인하라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기적의 목표 달성 프로젝트
나가타 히데토모 지음, 이지현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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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고 적응을 잘하다보니 드디어 나에게도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 생겼다. 이 얼마만의 일인가! 6년전 아이를 낳은 후부터 내 시간을 가진적이 거의 없었는데...

둘째가 기관에 다녀도 될 만큼의 나이가 된 후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 바이러스.

결국 아이를 둘 다 가정보육하기로 결정하게 되었고, 아이들을 위해 내 시간을 모두 바쳤던 것 같다. 도대체 이런 생활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아이들은 어른인 나보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올해부터 다니게 된 기관생활을 너무도 잘해주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 덕분에 나에게도 자유시간이 생겼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 육아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경력단절 여성에 관한 책과 에세이도 많이 읽게되었다.

 

독서지도사, 자율학습지도사, 하브루타 지도사등등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많이 주어지다보니 더 게을러지는 단점이 있었다.

집에 있다보니 자연스레 눈에 보이는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고, 공부를 시작해놓고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부에 관한 동기부여가 절실했고, 내 시간을 디자인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생각했다.

 

[100일을 디자인하라] 

이 책은 정말 실제적이다. 100일이라는 시간을 정말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책 초반의 저자의 경험담을 읽고 꼭 내 얘기인 것 같아 공감이 많이 되었다.

시험전날의 벼락치기를 했던 일이나, 신년에 계획했던 목표가 작심3일도 되지않아 흐지부지했던 일,,, 생각해보면 올해 계획했던 리스트들이 무엇이었는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100일이라는 시간이 주는 의미, 100일 목표달성의 과학적 근거와 이론을 통해 100일 디자인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믿음을 통해 100일을 잘 설계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게획기간과 실행기간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 사업을 준비한다거나 자신의 미래를 도모하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몇 년째 똑같은 공부를 하고있는 신랑에게도 이 책을 꼭 읽은후에 공부를 시작하라고 조언해주었다.

사실, 올해는 그냥 물 건너간셈치고 내년 1월부터 새로운 계획을 실천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곤 마음을 바꿨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거의 100일만에, 그것도 올해안에 무언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이 10월 7일이다. 2021년이 아직도 86일이나 남았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100일 디자인 계획표와 함께 남은 2021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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