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공룡 서바이벌 대백과 - 봐도 봐도 신기한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이진원 옮김, 고바야시 요시쓰구 감수 / 바이킹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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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인 우리 아들은 요새 멋진 공룡들에게 마음을 쏙 빼앗겼다.

집에 자동차 장난감, 로봇 장난감이 많은데도 공룡만 가지고 놀 정도로 공룡을 좋아한다.

처음에 아들이 태어났을땐 너무 순하고 여자아이처럼 감정이 섬세해서 공룡을 좋아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동네 근처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물고기를 보러갔다가 엄청 큰 공룡을 보고, 공룡의매력에 빠지고 말았다. 박물관 중앙에 있던 어마무시한 크기의 공룡 모형은, 내가 보기에도 무서웠는데 아들은 너무 멋지다며 그 앞을 떠나질 않았던 것 같다. 

결국 박물관을 나올 땐 기념품가게에서 비싼 티라노사우르스 피규어를 사서 손에 쥐고 나왔다. 그 후로 어딜가든 공룡장난감이 있으면 다 사서 모으는 수집가가 되었다.

 

아이가 어렸을 땐 공룡을 세워놓고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공룡의 이름들을 거의 다 알기에, 어떤 공룡이 더 무섭고 힘이 쎈지 나에게 매일 물어보며 서로 싸움을 붙이며 논다. 그런 아이에게 [최강 공룡 서바이벌 대박과]는 딱 맞는 책이었다. 남자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어느 공룡이 힘이 쎈지, 대결하는 구도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동안 아이와 공룡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왔었는데, 대부분의 책이 공룡이 살았던 곳과 연대기, 크기와 생김새, 특징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기초적인 부분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공룡의 생활모습과 신기한 공룡의 비밀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그것도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싸우면서 진화한 공룡의 놀라운 생존전략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p.24 에는 이 책의 활용법이 잘 나와있는데, 공룡을 탐험하기 전 활용법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는 특히 티라노 사우르스와 스피노 사우르스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동안 알지 못했던 티라노와 스피노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놀라기도 했다. 티라노 사우르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발이 빠르지 않았다는 것과 스피노 사우르스가 꼬리를 이용해 물속을 헤엄쳐다녔다는 글을 읽곤 매우 신기해 한 것 같다.

정말 신기한 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티라노와 스피노의 인기도가 이 책에서도 최고였다는 것. 책의 상단부분에 공룡에 대한 인기도가 빨간 막대기로 표시되어져 있는데, 티라노와 스피노는 5단계 만점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우리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힘이 세고 강한 공룡을 다 좋아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공룡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책의 제목이 왜 서바이벌 대백과인지도 알게 되었다. 공룡에 대해 정말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고, 108종의 공룡이 수록되어 있어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공룡도 알게 되었으며 공룡카드도 들어있어 아이가 매우 좋아했다. 

공룡에 관해 관심이 많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우리집에 있는 공룡책은 공룡그림이 대부분이고 글밥은 적은 공룡도감책이었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 고학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이 크지않고 손에 들기 알맞은데다 그림과 색감도 은은하니 예뻐서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아이가 커서도 두고두고 곁에두고 읽고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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