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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자신감 수학 만 4세 1권 : 10까지의 수 알기 - 썼다 지웠다, 뗐다 붙였다! 생각과 자신감이 커지는 ㅣ 유아 자신감 수학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21년 5월
평점 :
하나, 둘, 셋, 다섯, 아홉, 열!!
만 5세인 우리 아들이 일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는 소리다.
뭔가 한참 이상하지만, 수세기를 할때마다 박수를 치며 칭찬을 해준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수세기를 알려줬는데 도저히 1~10까지 제대로 센 적이 거의 없을정도다. 때되면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올해 유치원에 처음 들어가보니 마음도 몸도 복잡해졌다.
1부터 100까지를 읽고 말하고 쓸 줄 아는 아이부터,
두 자리수 덧셈 뺄셈을 하는 아이,
구구단을 외우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뒹굴며 놀기만 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학습지를 하며 연산공부를 하고 있던 것이다. 손 놓고 있던 나는 지금부터라도 수학공부를 같이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그런데 급히먹는밥이 체하는 법이라고 갑자기 공부를 시키고 싶진 않았다.
그래도 아직 6살인데, 나에겐 영락없이 어리고 어린 아기인데,,,
공부를 철저히 시키기보단 그냥 엄마와 책 보고 논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같이 보기로 했다. 수학공부의 가장 큰 목표는, 바로 자신감 기르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공교롭게도 생각과 자신감이 커지는 [유아 자신감 수학] 이다.
아직 수학을 잘 못하고 수세기를 못하더라도 자신감만은 가지게 해주고 싶었는데^^
아이와 함께하기전 책을 펼쳐보니 알록달록 너무 예쁜 칼라와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폭신폭신 스티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컬러가득한 그림이 가득해서 전혀 수학책인지 모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놀이에서 학습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는 교재라 놀이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거란 기대감마저 든것같다.
이 책이 다른 유아수학 교재와 다른 차별점은 첫번째로 학습할때 보드마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보드마카를 이용해 썼다가 다시 지울수가 있어 한번만 보고 버리는 책이 아닌 여러번 복습이 가능한 책이라는 점이다. 두번째로는 스티커가 한두번 딱지, 계속 딱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계속 딱지는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폭신한 소재의 스티커로 되어있어 계속 사용할 수가 있다.
보드마커와 붙임딱지로 즐거운 학습이 가능하고, 문제가 정형화되어 있는게 아닌 엄마가 아이에게 맞추어 낼수있는 엄마표 수학이 가능하며 재미있게 반복학습을 할 수 있는 여러 장점을 가진 유아수학책이다.
그동안 아이와 숫자 공부를 해보려고 여러 교재를 사보았는데, 이번에 만난 교재가 아이의 흥미를 북돋워 주는 가장 좋은 교재인 것 같다. 앞으로 매일 10분씩 우리 아이와 수학을 재미있고 즐겁게 공부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