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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 습관 60일의 기적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김선호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1년 8월
평점 :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로써 물려주고 싶은게 있다면 바로 행복한 '독서습관'이 아닐까 싶다. 내가 외로울때나 힘들때, 그리고 심심할때 책이 있었기에 모든걸 극복할 수 있었고 책을 통해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유치원에 가질않아 늘 집에서 뒹굴거리며 심심해~~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길러주는것이 엄마로써 최대의 관심사이자 목표이다.
아이들의 독서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보통 책의 내용이 비슷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왜 독서가 중요한지, 독서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추천 도서 리스트, 독서를 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등등...
책을 읽으면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우리 아이들에게 적용하려니 참 어렵다.
솔직히 잘 되지도 않는다.
왠지 나 혼자만 공부하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한다.
그런데 진짜 진짜 구체적으로 엄마를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
우리 아들 유치원 방학이 장장7주인데, 7주동안 많은 책을 읽혀주고 싶었지만 실상은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상심하던차에 만난 구세주같은 책.
바로 [초등 독서 습관 60일의 기적] 이다.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정말 고마운 책.
엄마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가뭄의 단비같은 책.
이 책이 초등독서습관 60일의 기적인 이유는 바로 좋은 습관이 형성되려면 최소 60일 정도 꾸준히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게다가 중학생만 되어도 학교공부를 하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기때문에 초등학교 시절이 책 읽기 습관을 형성 할 수 잇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3가지를 나눠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바로 '책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루 40분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책이 주는 즐거움을 모른다면 40분이 쉽지 않은 시간이다.
아이들이 책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방면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두번째로는 '독서를 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이 책에선 단계별 전략을 제시해준다.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독서를 하는 방법이 다른데, 그 부분을 파악해서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 전략을 만들어주는것이 좋은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한다.
특히나 독서를 거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 성취감을 높이는 방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세번째로는 아이들의 독서력을 높이는 책 고르는 방법에 대한 5가지 원칙이 제시되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서점이나 도서관, 중고서점에 가는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엄마가 미리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실감나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즐겁고 긍정적인 기억을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독서력을 높여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그동안 아이들과 도서관과 서점엘 자주 갔었는데, 아이들에게 책 고르는것도 맡겨두고, 책을 산 후엔 집에와서 그 책을 읽지않으면 다그쳤던 기억이 있었다. 전적으로 엄마인 내 잘못이었음을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싶은데 내뜻대로 되지않아 힘들었던 적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게 되었고, 학년별 추천도서를 알려주셔서 여기저기 찾아 다니며 추천도서들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도 줄게 되었으며, 내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독서에 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독서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