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기도 - 기도를 알고 회복하기 위한 모든 것
박준호 지음 / 넥서스CROS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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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또 다시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사실 작년 한해동안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서 내 영혼은 정말 황폐해질 정도로 공허했었는데, 그나마 올해 예배당 좌석수의 20%정도 대면예배가 가능해지면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다시금 내 영혼을 소생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비대면이라니 ㅠㅠㅠ 비신자들에게는 이 시국에 교회에 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고, 황당한 일일수도 있지만 크리스천에게 교회는 내 영혼의 양식과도 같은곳이니 참 어려운일이다. 

 

온라인으로 구역 목사님과 다른 집사님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서 형제자매가 같이 서로 연합하여 예배를 드릴 수 없더라도 각자 자리에 있는 곳에서 뜨겁게 하나님과 교제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고, 항상 감사하며 찬양하는 것, 이게 일상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크리스천의 본분임에도, 매일 망각하며 살고, 가끔 어렵거나 힘든일이 생기면 그제서야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하곤 했다. 

내가 정말 진정한 크리스천인가? 라는 의심을 스스로 하기도 했다.

기도를 정말 램프의 요정처럼 생각한 것이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며 눈물로 회개했다.

 

이 책의 저자이신 박준호 목사님께서는 중학생시절 기도의 열기가 뜨거웠던 교회에서 기도의 축복을 받게되었고, 이후 목회를 하시며 청년부를 포함한 여러 사역을 하시고, 현재 판교사랑의교회에서 담임목사님으로써 기도로 세워지는 믿음과 말씀으로 세워지는 믿음의 균형을 이루며 훌륭한 목회를 하고 계신다.  

 

책을 읽으며 배운점은,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균형'이 참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10년전 쯤, 정말 뜨겁게 기도했던 적이 있다. 당시 내가 섬기던 교회에서는 기도의 부흥이 일어나 그야말로 '불금'을 제대로 보냈었다. 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면 곧장 교회로 가 금요철야에배를 드리고 밤12시가 가까워질때까지 기도를 드리고 오곤 했다. 

생각해보니 당시 내가 했던 기도가 바로 깊은 영적인 세계의 기도였던 것 같다.

나 중심의 기도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대로 기도했으니 말이다.

그때의 뜨거웠던 기도에 대한 열정의 느낌을 알기에 다시 그때로 돌아가 살아나는 기도를 하고 싶다. 그런데 내게 한가지 부족했던 것, 바로 말씀이었다.

기도에 너무 치중하느라 말씀을 읽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일을 소홀이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성경공부를 하며 말씀을 보는중인데 생각해보니 기도가 빠져있음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기도를 제대로 하는 바른 방법을 몰랐고, 안타깝게도 목사님들께 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배운적도 없던 것 같다. 이젠 모두가 기도해야할때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한국 교회가 어떠할까 생각해본다.

참 마음이 아프시지 않을까...나부터 회개하고 다시 기도로, 말씀으로 영적인 회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씀을 읽고 성경공부하며 믿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통로인 기도를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기도가 살아나야 우리가 살고, 그래야 한국교회가 산다. 기도에 대한 오해를 풀고, 기도의 응답을 받고자 하는 분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와 목회자분들께서 이 책을 읽고 다시금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셨으면 좋겠다.

하나님께서 박준호 목사님을 통해 내가 다시 살아있는 기도를 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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