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초등 영어책 알파벳 + 영단어 따라쓰기 - 전2권 (스프링) - 썼다 지웠다 보드북, 연필쓰기용 리뷰활동북, 알파벳 영단어카드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과도한 선행학습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여섯살인 우리 아이에게 아직 한글교육도 시키지 않았다. 지금은 놀이를 통한 창의성을 계발하는데 더 중점을 둬야할 것 같아 정말 많은 육아서와 교육법에 관한 책을 읽으며 터득한 나만의 지극히 주관적인 가치관이다. 그런데 무조건 선행을 하지 않는것보다는 아이의 관심과 적극성에 따라 유연함을 보여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 아이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글과 숫자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신기하게도 영어를 매우 좋아한다. 어느 공부든지 동기부여가 중요하겠지만, 우리 아이에게도 동기부여가 있었으니 바로 방탄소년단(BTS)이 아이가 영어를 좋아한 계기가 되었다.

 

두 살 무렵, 우연히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곤 그 자리에서 막 막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른 가요들도 틀어주었는데 전혀 반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울어대는 것이었다. 그때부터였나보다. 우리 아들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게 된 것이,

그 후로 방탄소년단이 계속해서 영어로 노래를 발표했는데, 그 리듬에 익숙한 우리 아이는 그 언어가 영어인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듣고 따라부르고 춤을 추었다.

바로 이때다 싶었다.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줘야 하는 시기가!!

엄마로썬 아마 엄마표영어의 최적의 시점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인터넷 서점에서, 도서관에서 엄마표 영어에 관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아이에게 영어를 일단 많이 노출시켜주라는 조언들이 많아 그대로 따라하던 중, 초등학생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에게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자신도 그렇게 영어노출을 해주었는데, 나중에 학교에 들어가서보니 알파벳을 하나도 몰라 지금 아이들도 엄마도 너무 힘들어한다는 것이었다.

영어를 많이 듣고 말할줄 알면 알파벳은 식은죽먹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전혀 아니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어쩔수없이 영어전문학원에서 알파벳 수업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어릴때부터 영어 노출을 시켜주면서 알파벳과 파닉스도 같이 가르쳐주는게 좋을거라고 알려주었다.

 

앉아서 학습지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어떤식으로 해줘야하나 고민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괜히 알파벳을 가르쳐준다고 책상앞에 억지로 앉혀놓았다가 좋아하던 영어마저 싫어하게 될까봐 전전긍긍 하던때, 이 책이 나에겐 천군만만처럼 나타났다.

 

썼다 지웠다 펜 포함!

썼다 지웠다하는 펜이 포함되어있다고? 아이가 정말 좋아하겠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양면 코팅된 두꺼운 종이로 되어있고, 그 위에 마커 펜으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할 수 있는 보드북으로 만들어져 있다. 보드북으로 따라 쓰기도 하고, QR코드를 활용해 정확한 발음도 듣고, 놀이학습을 통해 즐거운 영어학습을 한 뒤, 리뷰 활동북을 통해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 그리고 기초 영단어도 공부할 수 있다.

 

영어 알파벳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최적의 페이퍼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아이에게 알파벳을 공부나 학습이 아닌 즐거운 놀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숨은 알파벳 찾기, 영단어 퍼즐 등 알파벳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즐거운 활동들이 많아 아이들은 물론, 엄마표영어를 하려는 부모님들도 같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

이 든다. 그동안 알파벳을 어떻게 가르쳐줘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 한권으로 인해 힘들었던 고민을 내려놓게 되었다. 엄마표영어를 하는 모든 부모님들께 정말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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