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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속담 (스프링) ㅣ 매일매일 쓱쓱쏙쏙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우리 아들이 잠들기 전 꼭 챙기는 장난감이 있다. 바로 신비아파트 캐릭터들.
작년 할로윈데이때 우연히 신비아파트의 할로윈데이 노래를 들은 후 그때부터 지금까지 신비아파트와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처음엔 좀 걱정을 했다.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닌가...하는 마음에 다른 영역으로 관심을 돌리려 했는데 번번히 실패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어렸을때도 부모님께서 내가 좋아하는 걸 못하게 하면 더 하고싶어했던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엄마인 내가 생각을 바꾸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신비아파트를 이용해 교육적인 부분으로 활용을 하자는 것!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좋아하는 신비아파트의 캐릭터들이 나온 책을 너무도 애지중지 좋아한다.
그동안 보았던 책은 신비아파트 대백과, 애니북, 다른그림 찾기등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하루 한장 속담이었다.
이 책은 정말 여러가지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책인데,
첫번째로는 우리 속담이 100가지나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구잡이 주제로 섞여있는 것이 아닌 어휘, 지혜, 재치, 생각으로 나누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속담 100가지를 찾기쉽게 ㄱ.ㄴ.ㄷ순으로 소개해주고 있다.
두번째로는 속담옆에 신비아파트의 캐릭터들이 나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만화형식으로 속담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속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나와있어 엄마인 나도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속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부끄럽지만 그동안 뜻을 잘못 알고 있던 속담들도 더러 있었다는 건 비밀~^^
세번째로는 대표 속담뿐만이 아닌 뜻이 비슷한 속담, 반대인 속담까지 추가로 소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책을 하루에 한장씩만 공부한다면 총200여개의 속담을 알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속담을 따라 쓰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쓰기부분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뭐하나 빠진게 없다. 매우 알차게 한 권이 꾸며져 있다.
다양한 우리속담과 뜻이 비슷하거나 반대인 속담을 하루에 한장씩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새 속담 천재가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면 국어책에서 다양한 속담을 접할텐데 신비아파트와 함께 이렇게 재미있게 놀며 익히다보면 속담뜻을 몰라 헤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더불어 자신감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책도 스프링으로 되어 탁상에 놓고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것 같다.
가장 좋은건 책 속에 아이가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캐릭터가들이 한가득이라는거^^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이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신비아파트 캐릭터도 보고, 속담도 배울 수 있는 1석 2조의 책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