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신비아파트에 푹 빠진 우리 아들,

작년 할로윈데이때 유튜브에서 할로윈데이 노래를 찾다가 우연히 듣게된 신비아파트 노래! 그 후로 신비아파트의 캐릭터 이름을 줄줄 외울만큼 신비아파트를 사랑하는 아이가 되었다. 이전까지는 로봇과 공룡을 매우 좋아해서 집안이 온통 로봇과 공룡 장난감들로 뒤덮였었는데 이제는 신비아파트의 캐릭터 피규어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신비아파트의 캐릭터는 다 귀신이라 가끔 나도 흠칫 놀라기도 한다.

한번은 신비아파트 만화를 보고싶다고해서 같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을정도로 스토리도 탄탄하고, 감동도 있고, 너무 재미있는데 캐릭터 묘사가 너무 구체적이고 사실적이어서 아직은 어린 아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TV보다는 책으로 보여주자는 마음을 먹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TV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만화도 정말 재미있었다.

아이에게도 동적인 화면보다 정적인 화면이 덜 무서웠는지 정말 잘 보았다.

책에는 총 3가지의 에피소드가 나와있는데 흡혈좀비 추파카브라 이야기, 그림속의 검은미소 사라진 사람들, 마지막으론 슬픈기억의 노래 다가오는 붉은목소리 편이 실려있다. 아이가 보고싶다고 할때마다 TV에서 VOD를 단편으로 구매해서 보여주곤 했는데

이젠 책으로 보여주면 되니 너무 좋은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창피하지만 7화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멋진 캐릭터 이안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이가 자꾸 캐릭터 이름을 물어보다보니 나도 캐릭터를 같이 외우게 되었는데, 이안이라는 캐릭터가 참 멋있게 느껴졌다.

8화와 9화는 조금 무서운데, 특히 9화에 나오는 사일런스 하피라는 캐릭터는 내 생각에 신비 아파트를 통틀어 제일 무서운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아들도 무서워서 잘 안보는편인데, 책으로보니 별로 안무서운가보다.

끝까지 다 읽었다. 게다가 책에 나오는 한글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신비아파트를 보면서 아이가 암기력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한자어로 된 이름들이 많다보니 저절로 한자공부까지 하고 있다. 이 참에 신비아파트 시청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한글과 한자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에겐 여러모로 신비아파트가 참 고마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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