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물어봐라
이상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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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으로써 무슨일을 하던지간에 하나님께 여쭤보고 행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당연한 일을 하지못하고, 내 생각과 감정대로 행할때가 많다.

그후로 찾아오는 불편한 상황들과 어려움들은 다 나의 불순종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둘째의 어린이집 문제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다.

아이의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문제는 굉장히 어렵고도 힘들다. 

엄마만큼 자주접하는 선생님과 환경이니만큼 아이와 잘맞고 좋은 분을 만나야 한다.

그런데 그 중요한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하지않고 내 생각과 의지대로 선택했다.

그리고 역시나 잘못된 선택후엔 불순종의 결과가 따랐고, 나는 몇날 몇일을 밤잠도 제대로 못자며 괴로워해야했다. 다행히 믿는 동역자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같이 기도하며 문제를 하나님의 뜻대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아닌 더욱더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아무것도 아닌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신다는 마음에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하나님께서도 나를 사랑하시기에 이런 작은일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겠지.

 

이 책에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물어보고, 순종해야하는 이유를 여러 성경적인 이야기를 들어 이야기해준다. 창세기의 아담의 사례부터 시작해서 여호수아, 모세, 다니엘, 욥 등 성경에 나오는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여러 문제를 겪을때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던 일들이 자세히 묘사되어있고, 그렇지 않고 하나님께 아뢰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했을때의 비참한 결과들이 나와있다.

성경을 읽었을땐 사실 잘 모르고 읽었는데, 이렇게 자세히 설명으로 나와있으니 더 이해가 잘되는 것 같았다. 특히나 나는 우리 믿음의 조상 중 '에녹'을 가장 사랑하는데, 에녹은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상의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나님께서도 에녹을 가장 사랑하셔서 하늘로 들어 올리셨다고 한다. 나도 에녹처럼 하늘로 들려올려지는 꿈을 꾸어본다.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하고, 무슨일이든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창조주되시며, 우리는 그의 피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기도까지 들어주시고, 우리에게 늘 물어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기도한 후, 그 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는 정말로 선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물어볼 수 있어서,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점점 더 어지럽고 불안한 세상사속에서도 하나님 한 분만을 믿으며 살아가면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 참 감사하다. 그동안 내 생각대로 살았던 삶들을 회개하며, 이제부터는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물어보는 순종하는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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