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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3D 프린팅 실험실 ㅣ 손으로 만드는 이야기
엘드리드 세케이라 지음, 박수영 옮김 / CIR(씨아이알) / 2021년 2월
평점 :
6살 첫째아들이 만들기를 참 좋아한다.
얼마전에 테이프 디스펜서를 사줬는데, 종이와 가위, 테이프를 가지고 열심히 뭔가를 만들더니 나에게 로봇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다. 그때의 감격이란....
그동안 만들기 도안을 사서 자주 만들어주었는데 내가 옆에서 한 걸 보고 배운것 같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아이들에겐 코딩과 3D프린팅에 대한 교육의 필요가 필수적이라 했다. 책을 읽고 아이에게 코딩에 대해 가르쳐주고 관련 책을 사서 해보려고 했는데 아이는 관심이 없는지 아님 어려웠는지 계속 딴짓만하기에 하다가 그만둔적이 있었다. 미래세대 인재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 혼자 포기하고 속상했던참에 3D 프린팅 실험실 책을 보게 되었다.
우리 아들이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거 참 좋아할거같은데, 왜 진작 이걸 할 생각을 안 했을까?
책에서만 읽던 3D프린팅을 직접 해보려고 하니 무언가 설레었다.
어려울 것 같았지만 다행히 이 책은 나같은 '완전 초보'자 들을 위해 엄청나게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읽으며 따라가기에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3D프린팅을 처음 하시는 분들, 전혀 겁먹지 않으셔도 된다.
이 책에서는 두 개의 CAD프로그램을 다루어 프린팅을 하는데, 이 프로그램들은 제품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고 한다. 틴거캐드라는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간간히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있다.
책의 첫 장에서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사각기둥을 만드는 법부터 시작하게 된다.
먼저 그리는 과정, 즉 디자인하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틴커캐드 프로그램으로 도형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3D프린트로 프린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프린트가 된 후에는 품질관리와 결과점검을 하고, '생각해보기' 라는 코너를 읽으며 만드는데서 끝나는 게 아닌 더 다양하고 깊이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서 디자인을 바꾸는 법과 숨어있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3D프린팅을 통한 사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준다.
책에는 총 26가지의 실험이 나오는데, 정사각기둥을 필두로 하여 코트 걸이, 머리빗, 숟가락, 호루라기, 핸드폰 거치대, 퍼즐등등 재미있고 신기한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사실 우리집엔 아직 3D프린트가 없다. 그래서 머릿속에서 상상하며 책을 읽다보니 오히려 더 기대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서 얼른 3D프린트를 사려고 제품을 검색중이다. 어른인 나도 내가 컴퓨터로 그린 결과물이 실제 물건으로 나온다면 너무 신기할 것 같은데 아들은 얼마나 좋아할까를 생각하니 실행을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3D프린팅을 시작하고픈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