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랑학교 게리 토마스의 인생학교 7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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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3년동안 연애를 하며 한 번도 싸운적이 없었다. 

나는 밤마다 헤어지는 게 아쉬워서, 신랑은 나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돌아가는 길이 쓸쓸해서 결혼을 결심했다. 뒤늦게 안 사실인데, 신랑은 나를 만나고부터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했다고 한다. 서로 천생연분이라 생각했고, 결혼을 하면 더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한번도 싸우지 않았던 우리 부부에게도 결혼 후 몇 차례의 고비가 있었다.

첫번째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한 다툼, 두번째는 첫째아이를 낳은 후 육아분담으로 인한 다툼, 세번째는 둘째아이를 낳은 후 서로 힘들다보니 사소한일에도 사사건건 다투는 일이었다.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 궁금했다. 자주 들어가는 카페에 부부클리닉이라는 게시판이 있어서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읽다보면 더 우울했다. 다른 누구에게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속시원히 털어놓기도 힘들었다. 


그런데 참 다행이다. 이 책을 읽게 되어서. 

한참 마음이 힘든 시기에 읽은 책이라 더 마음에 와닿았다.

육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무렵, 게리토마스의 [부모학교]를 읽고 많은 은혜와 도움을 받았던터라, 이 책으로 우리 부부의 관계가 다시 전처럼 사랑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도 큰 깨달음을 얻었다.

신랑 또한 하나님께서 매우 사랑하시는 아들이라는 것을...

그동안 나는 내 중심에서만 생각해왔었고, 신랑과의 관계에서 힘이 들때마다 기도를 하며 모든 것을 신랑탓을 하며 하나님께서 나만 위로해주실거라 생각했다. 또한 착하고 성실하며 능력있는 배우자를 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데, 그런 배우자에 대한 감사함없이 지냈었다. 좋은 결혼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기대를 낮출수록 애정이 샘솟는 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는 절대적인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배우자에 대한 사랑을 이제서야 제대로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에 있던 질문들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질문이 있다.

"배우자의 장점 중 당신이 특히 좋아하는 것을 몇 가지 꼽아보라.

이런 배우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배우자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회복한다면 행복한 결혼, 좋은 결혼생활이 될 것이라 믿는다. 착하고, 성실하고, 아이들을 잘 봐주고, 내 말을 잘 들어주고, 성격이 온유하고..... 장점이 참 많은데 그동안 왜 그리 배우자에 대한 단점만 살폈었는지 너무도 미안했다.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하시는 부부들, 잘못된 결혼생활을 바로잡고 싶은 분들께도 이 책을 정말로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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