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는 생활 방법 - 알레르기, 아토피, 새집증후군 우리 아이가 병들고 있다!
진 사토코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엄마라면 이 책을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 읽기 매우 어려웠을것이다.

책에서 탈취제 이야기가 나오면 읽다말고 바로 서랍장에 있는 탈취제를 찾아 버렸고, 세제 이야기가 나오면 세탁실에 가서 세제뒷면에 있는 성분표를 확인하고, 화장품 이야기가 나오면 화장품 성분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 원래 앉아서 3~4시간 정도면 책 한권을 거뜬히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는 힘(?)을 주어서 책을 다 읽는데 몇 일 걸렸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기억에 더 잘 남는거 같고, 실생활에서 가장 유용했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아들이 새학교증후군으로 인해 알레르기와 아토피가 발현되어 그것을 시작점으로 해서 아들을 지키기위해 노력했던 결과물을 이 책으로 공유하고 있다.

나도 읽으면서 우리 아들 생각이 나는 바람에 같이 마음 아팠고, 안전하지 않은 이 세상에서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책을 읽고 실천했다.


나 또한 아들이 태어나고 100일때쯤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 새집냄새가 폴폴 풍기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아이를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픈 생각에 새집증후군은 생각지도 못한 채 아이가 신생아때 이사를 강행했고 아이 몸에 아토피가 발현된 뒤 뒤늦게 새집증후군 업체를 부르고 베이크아웃을 하고 피톤치드를 사서 수시로 뿌리고 다녔다. 새집증후군 제거에 좋다는 방법은 다 시도해봤던 것 같다. 그렇게 아이 피부가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아이가 18개월때쯤 둘째를 임신하며 입덧이 심해지는 바람에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냈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 다니는 내내 아토피는 심해지고 비염과 축농증까지 오게 되었다. 거의 1년을 항히스타민제를 달고 살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어린이집이 아들이 입학하는 해에 새로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고 얼마나 미안하던지...... 아이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로 그만두고 가정보육을 하고있는지금 아이는 병원에 가지 않을 정도로 매우 건강해졌다. 하지만 엄마로써 늘 부족하단 생각이 드는지,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곳 모두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대로 공부해서 똑똑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권이면 누구나 똑똑한 엄마가 되어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가 먹는 식품첨가물과 방사능 식품들, 아이가 매일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피부에 닿는 의류들, 의류 방충제와 벌레 퇴치제, 세제 유연제 및 엄마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향제와 오일들, 베이킹 소다 및 구연산, 과탄산 소다로 오염물을 제거하는 법, 세제없이 청소하는 방법, 산소계 표백제로 세탁하고 식초로 헹구는 방법, 순비누로 몸을 씻는 법 등등,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유용한 팁들이 가득히 수록되어 있다. 책을 읽다보니 나는 그동안 광고에 속아 제품이 안전한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사용해 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천연 성분 함유' 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 다른 위험한 성분은 보지도 않은 채 아이에게 써왔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먹는다는 이유로 먹을거리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었었다.

엄마로써 지난날의 나의 과오를 뼈저리게 반성하게 되었다.

더불어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엄마들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하나하나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실천하며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아이들 교육문제도 중요하지만 먹을것, 입을것, 생활하는 곳을 더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건강과 면역력을 위해 엄마인 내가 더 바짝 정신차려야겠다. 내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엄마 아빠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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