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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육을 멘토링하다 - 코로나 이후 교육의 뉴노멀을 준비하라
김지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20년 10월
평점 :
얼마 전 동네에서 자주 마주치며 친해진 분이 있어 그 분의 집에 놀러갈 기회가 있었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였는데, 아들은 집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집에 가보니 아들은 거실에 있는 컴퓨터 책상에 앉아 수럽 동영상을 켜놓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내가 만약 학부모가 아니었다면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 나도 아이를 키우는지라 그 상황이 100% 이해가 되었다. 어떠한 단계별 가이드조차없이 갑작스럽게 진행된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그리고 선생님들조차도 매우 당황스러워했다. 초기의 혼란을 지나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온라인 수업을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은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2년후면 우리 첫째도 초등학교에 가야하는데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수업은 이제 미래 교육으로 자리잡아 더 발전되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온라인 수업, 분명 누군가에겐 기회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위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준비된 자세를 갖게하기위해 이 책을 읽게되었다.
온라인 수업으로 걱정이 많은 학부모님께서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언한다. 사실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아직도 핸드폰으로 책을 보고, 노트펜으로 메모를 하고, sns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디지털세대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내 자신이 걱정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유연하고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새로운 배움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책을 통해서 온라인 수업 뿐만이 아닌, 자녀교육, 학습법에 있어서까지 좋은 가이드를 받을 수 있었다. 다소 막막해 보이기만 했던 온라인 학습이 처한 현실과 방향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교육의 뉴노멀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진짜' 온라인 수업을 위해 필요한 가이드는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있는 자녀를 지도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한 유익하고 구체적인 조언이 가득하며, 코로나로 인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공부를 하게된 아이들을 위한 학습 처방전이 담겨있다. 아직은 유아기인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불안하고 어려운 마음이 들었었는데, 책을읽곤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 눈에 확 띄는 노란 형광펜을 들고 한 장 한 장 밑줄을 그어가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특히나 도움을 더 많이 받았던 부분은 학습적인 부분외에도 정서적인 부분, 즉 '마음챙김' 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경계를 발견하고 서로간의 경계속에서 허락을 구하는 문화가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디지털 활용을 지혜롭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p 155에선 디지털 학습 역량을 키워주는 방법에 대해 나오는데 온라인 학습을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정말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미래 교육에서 더 중요해질 수 밖에 없는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자신만의 커리어를 디자인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키워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6장과 7장에 걸쳐 자세하게 나와있다.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는 많은 학부모님들께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다. 이 책과 함께라면 더 이상 온라인 개학이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