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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하는 또라이들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 알고 보면 쓸모 있는 분노 유발자의 심리학
클라우디아 호흐브룬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사실 요즘엔 부모 자녀교육과 독서법에 관한 책들을 위주로 집중독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읽지 않을수가 없었다.
올해초부터 이름도 모르는 이웃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그를 또라이라고 부르고 싶다) 신경이 예민해지다보니 위장병을 달고 산지도 몇 달이 되었다. 그 또라이는 내 사수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 단지 이웃이라는 이유로 나를 심적으로 매우 괴롭혔다. 생각해보면 학교나 직장을 다니며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어느 단체에서든 또라이는 한 명씩은 꼭 있었던 듯 하다. 그동안은 그 단체를 나오면 그 또라이와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전과는 좀 다르다. 내가 이사를 가지 않는 한 그 또라이를 계속 봐야만 한다. 이렇게 계속 지낼 순 없겠다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나름 그 또라이를 오랫동안 봐왔기에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고 있었기에 책을 읽으며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나도 모르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나도 누군가에겐 또라이(?)로도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의 또라이 기질을 알고, 그의 또라이 기질을 알면 백전백승이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한 성격적인 유형을 가르쳐주고,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며 이론만 가르쳐주는 책과는 다르게 가장 현실적인 처방을 가르쳐준다는 점이다!
내가 이 책을 읽고있는 걸 본 동생이 나에게 '이런 책 읽어도 아무 소용없어!'라는 말을 했었다. 그런데 책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이 책 재미있겠는데? 라며 지금 자기를 힘들게 하는 또라이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곤 그와 잘 지낼 수 있는 최고의 전략까지 찾아 읽으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장에서는 그들이 왜 사람에서 또라이로 변신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데, 그들에겐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으로 인한 어린시절의 상처가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책을 읽으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실 이웃 또라이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었는데 자녀교육에 더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책에서는 또라이의 유형을 피해망상, 자뻑이, 대마왕, 변덕쟁이, 원칙주의자, 겁쟁이, 우유부단, 디바, 괴팍이등 9가지로 나누고 그들의 정체를 파헤쳐주고 있다.
2장에서는 다소 흥미로운 또라이 유형 자가 테스트를 통해 나는 어떤 유형의 또라이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결과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첨부되어 있다.
3장과 4장에서는 위에 열거한 9가지 유형의 또라이들과의 최고의 궁합! 그리고 그들과 잘 지내는 최고의 전략이 유형별로 아주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나를 힘들게하는 또라이의 유형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와 잘 지내는 방법 또한 알게 되었다. 이제는 실제로 적용해보는 일만 남았다. 부디 책에서의 처방대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