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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1편 극복의 시작 - 공황장애 환우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바이블이자 스테디셀러 ㅣ 공황장애 1
제이콥 정 지음 / 북앤로드 / 2020년 8월
평점 :
몇 주 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을 아주 끔찍한 경험을 하고야 말았다.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아주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 내 몸이 기억을 하고 있으니...
새벽에 자던 중 온 몸에 힘이 풀리더니 손 발이 급속히 차가워지고, 누군가 내 목을 조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지며 식은땀이 줄줄 나는 순간, 아! 이런 게 죽는다는 건가! 혹시 가위 눌리는 거 아니야? 라며 짧은 순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구급차를 불렀을테지만 아이들을 낳고나니 어디 맡길데가 없어 몸이 아파도 조금 기다려보는 편이 되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찬 물을 한모금 마시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옆으로 누워 있었더니 10분후부터 차차 증세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부리나케 병원으로 달려갔다.
자주가던 내과에 가서 증상을 설명하니 '공황장애'라고 한다. 내가 공황장애라고? 설마! 아닐거야~?! 바로 옆 건물에 정신의학과가 있었지만 왠지 발걸음이 그리로 가질 않았다. 결국 가정의학과, 한의원에 가서도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그제서야 나의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공황장애 카페에 가입하고 궁금한 점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일주일 간 같은 증상을 두 번 겪으니 너무 무서웠다.
다시는 똑같은 증상을 겪고 싶지 않았다.
공황장애가 질병이라면 꼭 치료하고 싶었다.
병은 널리널리 알려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친한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하고, 마음이 편한 카페에도 글을 써서 고백하고,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도움을 정말 많이 받게 되었다.
결과적으론 다양한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실천한 후, 공황장애 증상은 그 후로 나타나질 않았다.
공황장애 증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정말로 추천드리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왜 나에게 공황장애라는 병이 왔는지 원인을 정확히 짚을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찾을 수 있었으며, 가장 도움을 받았던 점은 책을 통해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공황장애를 겪었다가 [몸과 마음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공황장애를 극복해내신 제이콥 정님께서 공황장애를 앓고있는 많은 환우들을 위해 집필하신 책이다.
공황장애를 이론으로만 다루고 있는 딱딱한 책들과는 달리 실제 경험담을 쓰신, 치유의 과정을 자세하게 나눈 책이라 그런지 마음에 너무도 와닿았다.
공황장애에 대한 모든것을 담고 있는 이 책, 구성이 어떠한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잠깐 소개해보고 싶다. 먼저 공황장애란 무슨 질병인지 1장에서 다루어준다. 신체적인 증상은 어떤것인지, 나같은 경우 건강염려증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오게 되었는데, 1장을 읽으며 나의 원인을 알아낼 수가 있었다. 공황장애의 약물치료와 자기 치유 노력방법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고 2장에서는 공황장애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에 대해서, 3장에서는 공황장애의 다양한 증상들에 대해 알려준다.
내가 상담을 했던 의사선생님보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나와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는 실제사례담을 읽으며 동병상련과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어떻게 하면 공황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지 너무도 구체적인 실행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이 참 도움이 많이 되엇고 지금도 실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말 가족도 이해하지 못하는 이 공황장애라는 병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못할 거 같았던 이병을, 책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하고 있다. 이렇게 책을 내주셔서 작가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나를 비롯한 공황장애를 앓고있는 모든 분들이 꼭 치유되어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