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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명품 독서 20선 - 초등 교과서 연계 우수 도서
이유미 지음 / 사이언스주니어 / 2020년 7월
평점 :
나는 도서관을 매우 좋아한다. 오죽하면 도서관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 중학교를 보곤 너무 다니고 싶어서 전학까지 갈 정도였다. 그런데 중학교 시절, 워낙에 공부할 내용이 많아 도서관을 곁에 두고서도 내가 읽고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수가 없었다. 시험이 끝났을때나, 방학때 겨우 몇 권을 빌려 읽었을 정도였다. 그때 내가 했던 생각은 초등학생때 책을 많이 읽어놓을걸.....하는 후회였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그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영유아기인 지금 책을 많이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째가 3살때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지하철을 타고 산을 올라 어린이 도서관에 간 적이 있었다. 가는 길이 매우 힘들었지만 어린이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놀이 활동이 너무 좋아 험한 길을 마다하고 갔던것같다. 책놀이 활동을 운영하시는 활동가분들께서 아이들에게 책을 어떻게 골라주고 읽어줘야 하는지 알려주셨는데 그 요지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분야의 책만 읽어주지 말고 책 속의 의미를 확장해서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줘서 관심을 유도하라고 가르쳐주셨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되었다.
우리 아들은 공룡을 매우 좋아해서 자연스레 공룡책만 자주 읽게 되었다.
독서도 좋지만 직접적인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유적지나 수목원도 자주 데려가는 편인데 아이가 공룡외의 부분엔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야외에 가도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었다.
아이에게 공룡외에도 역사 과학 수학 환경 위인전등 다양한 분야가 있고 책을 통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엄마이기에 어떻게 책을 선택하고 읽혀줘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걱정이 많았던 초등독서에 대한 자신감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의 연계 우수도서 20권이 인문학, 사회, 과학, 교실 밖 세상읽기의 4분야로 나뉘어져 소개되어 있다. 1장에 나와있는 헬렌켈러를 예로 들면, 헬렌켈러는 어떤 책인지 깊이있게 소개를 해주고 이 책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헬렌켈러의 삶을 타임라인을 그리며 그녀의 연대기를 하나하나 짚어보는 독후활동이 담겨있다. 책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정말 알차게 20권이 소개되어 있어 초등독서를 제대로 접해보고 싶은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참 좋을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며, 책육아를 하며 느끼는 건 독서가 정말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영유아기엔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독서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독서말고도 해야할 교과목이 많기에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엄선된 도서를 추천해주고 좋은 독후활동까지 제시해주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