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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무섭지 않은 내향인의 기술 - 내성적인 성격을 삶의 무기로 성공하는 방법
안현진 지음 / 소울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책을 읽으며 옛날 생각이 너무도 많이나 독서시간이 참 길어졌던 책이다.
나는 태생이 지극히도 내향적인 사람이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때문에 아주 어렸을때부터 유아원 생활을 했는데 내성적인 나는 늘 혼자였던 기억이 난다.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해도 대답도 못 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았고, 학창시절에도 늘 혼자다닐정도로 말수가 없고 내성적인 아이였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라는 어떤 알수없는 깨달음(?)을 얻은 뒤, 외향적인 성격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변화한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외향적인 태도'를 갖추었던 것이다.)
그런데 기질이 내향적인 사람이 겉사람만 외향적으로 살아가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월요일마다 회의가 열렸는데, 내 의견을 자신감있게 발표해야함은 물론 어느 정도의 유머감각도 갖춰야했고 막내사원답게 분위기메이커역할도 해야했다. 그러다보니 저절로 월요일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며,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고민하던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성적인 남편과 내성적인 내가 만나 아들을 낳았으니 당연히 내성적인 아이가 태어났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기질에 관한 책을 읽고 그래도 요즘엔 내성적인 성격을 받아들여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가고 사회에 나가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외향적인 성격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 내향적인 성격에 장점이 이렇게나 많다니.... 나는 그동안 내향적인 성격의 단점만 보고, 외향적인 성격의 장점만 봤던 것이다!
p102에 보면 내향인이 가진 특징이 나오는데 눈썰미가 좋고, 깊이 사유하고, 외로움을 무서워하지 않고, 겸손하고 사려깊은데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내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성격을 가진 내향인은 예리한 관찰력과 타고난 배려심, 뛰어난 준비성 등을 앞세워 성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강점이 있는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내향인으로 살면서 대인관계를 어떻게 잘 해나갈 수 있는지 요령을 알려주고,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는 내향인이 되는 기술 또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어쨌든 우리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살아야하고 나와 가족을 위해 조직생활을 해야하기에 이러한 다양한 처세술은 내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책이다.
실제로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고, 앞으로 어떤 공간에서 어떤 모임을 하더라도 나의 내향적인 성격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은 없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다.
진즉 이런 책을 읽었더라면 학창시절도, 회사생활도 참 행복했을텐데...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마지막으로 책의 뒷부분엔 '단단한 내가 되는 방법' 이 나오는데, 책에서 조언해준대로 바로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더 단단하고 멋지고 매력있는 내향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